웰컴투 동막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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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동막골 뒤에 감춰진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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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동막골>을 시청한 후 당시 한국 정치와 한국 전쟁에 대해 연관된 나의 생각
동막골은 아이들처럼 막 살라는 의미를 가진 마을이다. 세상과 단절되어서 한국 전쟁때에도 전쟁이 벌어졌는지도 전혀 모르고 순진무구하게 살아가는 마을에 어느 날, 국군 두명과 인민군 세 명이 들어서게 된다. 국군 두 명중 한명은 보건병이었는데 건빵 한봉지를 들고 부대를 이탈하였다. 보건병은 건빵을 먹다가 무심코 옆을 보다가 어떤 국군 한명(이하 신하균)이 총으로 자살하려는 것을 발견하고 황급히 뛰어가서 그를 저지한다. 그렇게 그들은 만나게 되었는데 나뭇꾼을 보고는 총구를 들이댄다. 그러나 나뭇꾼은 총이 뭔지도 모른다. 무슨 인사법이 그러냐며 왜 작대기를 얼굴에 들이대냐면서 그들을 마을로 데려간다. 한편 인민군은 이동중에 적에게 습격을 받아 세명만 살아남고 산으로 피신한다. 거기서 잠깐 눈을 붙이는데 무언가 휙하고 지나간다. 안그래도 세명밖에 없는데 적인줄 알고 바짝 긴장한 인민군들에게 미친여자가 나타난다. 산에서 뱀이 나온다면서 그들을 걱정해주는 여자를 따라 인민군들도 동막골에 들어선다. 우연히 만나게 된 남,북한 병사들은 서로에게 총을 겨누며 당장이라도 전쟁을 할 태세에 돌입하지만, 전쟁이 일어난 지도 모르는 동막골 사람들에게 그들의 행동은 이상해 보일뿐이다. 입은 옷도 다르고 쓰는 말투도 다른 남,북한 병사들을 보고도 그들은 이데올로기의 대립은 눈치도 채지 못한다.
애초부터 어떠한 이데올로기를 강요받지도 않았을뿐더러 사실 그 개념조차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한국전쟁이 아니라 멧돼지가 그들의 밭을 다 망쳐버린 것인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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