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노의 역사와 문화

소개글

흉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유라시아 유목민 제국사라는 책을 간략하게 요약해놓은 글입니다. 많은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흉노 이전 알타이의 문화
흉노의 기원
흉노의 예술
전한과 흉노의 충돌 : 서흉노의 분열
후한과 흉노의 충돌 : 남흉노의 분열
반초의 타림분지 정복
고대말과 중세 초 타림분지 오아시스 지역의 문명

본문내용

흉노 이전 알타이의 문화

예니세이 강 상류에 있는 야금술의 중심지 미누신스크는 대략 기원전 5세기 초부터 새로운 활동의 본거지가 된다. 이 시기에는 동물소재의 예술이 풍부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이런 동물 모티브는 탈그렌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로부터 전파된 것이다. 알타이와 미누신스크 지역의 문화들은 몽골리아와 오르도스 지역에 있던 흉노에게 이어졌을 것이다. 얇고 약간 휘었으며 손잡이 끝부분이 사슴머리로 세밀하게 장식된 미누신스크와 타가르스코예의 칼이라들지 ‘삼엽형 음각(三葉形 陰刻)‘으로 처리되어 동물이 묘사된 청동 판식등 이 지역 주변에서 발전한 동물문양 중심의 문화는 양식화되어 흉노의 예술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흉노의 기원

이란계 유목민이 초원의 서부인 러시아 남부는 물론 투르가이와 서부 시베리아를 지배할 때, 동부는 투르크-몽골계 종족의 지배하에 있었다. 이들 중에서도 지배적인 종족은 중국에 흉노로 알려진 사람들로서, 이 이름은 로마나 이란에서 이후 이들과 동일한 야만인을 가리키는 훈과 동일한 어원을 갖고 있다. 아마도 이들 흉노는 기원전 9세기 또는 8세기에 중국에서 험윤(玁狁)이라고 칭해졌던 것 같고, 그 이전에는 훈육(獯鬻)으로, 혹은 보다 막연하게 호(胡)라고 불렸다.
춘추전국시대에 진나라와 조나라가 무거운 전차를 기동성 있는 기병으로 바꾸어 기동력을 발휘하고자 한 것은 유목민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함이었다. 이는 군사상의 혁명을 일으켜 중국의 복식을 바꾸기에 이르렀다. 또한 조나라와 그와 인접한 국가들은 흉노로부터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해 복쪽 국경에 초보적인 요새들을 지었고 이를 토대로 진시황제가 연결시켜 축조한 것이 만리장성이 되었다.
사마천의 기록에 따르면 흉노가 통합되어 강력한 국가를 이룬 것은 기원전 3세기 후반이라고 한다. 선우 (單于)라고 불리던 군주가 있었고, 그 밑에는 좌우도기왕(左右屠耆王)즉 좌우현왕(左右賢王)이 있었다. 유목민의 중심지라 한다면 그곳은 오르콘 강 상류의 산지 즉, 이후에 몽골의 칭기스칸이 수도로 정한 카라코룸이었다. 좌현왕은 차기 계승자로 동부에 거주하였는데 그곳은 아마 케룰렌 강 상류였을것이다. 서부의 우현왕은 항가이 산맥에 위치한 현재의 울리우수타이 근처에 거주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 자료

유라시아 유목민족 제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