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보의 문학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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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이규보의 문학론

Ⅲ.이규보의 문학작품
1. 백운소설
2. 동명왕편
3. 시세계

Ⅳ.결론

본문내용

이규보가 생존했던 12～3세기의 시대적인 양상은 민중들이나 지식인들이 가졌던 사회의식의 팽배와 아울러 문학에 있어서도 문예사조와 문학성향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올바른 방향의 모색이 활발하게 이행된 시기이다. 이 같은 현상에 의해서 우리 문학에 있어서 본격적으로 비평이라는 문학장르가 출현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규보의 문학 활동기를 전후하여 간행된 이인로(1152-1220)의 『파한집』, 이규보의 『백운소설』, 그리고 최자(1188～1260)의 『보한집』 등의 비평서들에서 당시의 문학비평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는 사실이 충분히 입증될 수 있을 것이다.
이규보 이전까지 문인들이 문학경향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통념은 표현대상물을 직관적으로 관조하여 핍진하게 시문을 형성하기 보다는 고대문학을 직관적 관조의 대상으로 구체화시키는데 경도된 것이 지배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결국 창작과정이 자발적인 표현이 아니라 조탁과 수식에 충실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모방과 답습으로 나타난 기교주의의 한계성은 문학을 발전시켰다기 보다는 침체시키게 되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반성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인 것이다. 이러한 반성의 움직임은 곧 기교주의에 충실하던 당시의 문학경향에 대해서 전통적인 시관으로 복귀하자는 문학운동이 일어났음을 의미한다. 고려 중엽에 일어난 새로운 문학운동은 여기에 더하여 작품 내용의 가치를 ‘신의’에서 파악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모방과 답습에 치우친 기교주의 문학관이나 신의론에 입각한 문학관이 문학의 본질에 있어서 서로 대립적인 것으로 파악될 수 없으며, 다만 문학작품의 내용을 평가하는 가치 기준의 차이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규보 또한 신진사대부로서의 선진적 입장을 지니고 문학의 근본적인 문제를 새로운 사상으로서 해결하고자 한 인물이다. 앞으로 그의 문학론과 문학작품을 통해 그의 문학세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민병수. 『한국한시사』, 태학사, 1996
박성규, 이규보 문학관, 한국학논집 8, 계명대, 1981
조동일, 『한국문학사상사시론』, 지식산업사, 1978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2』, 지식산업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