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재 수난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12.10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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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문화재 수난사‘를 읽고 쓴 독후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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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문화재 수난사>의 저자 이구열 선생은 1932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났다. 1959∼1975년 민국일보·경향신문·서울신문·대한일보 기자 및 문화부장을 거쳐 1984∼1985년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장 1992∼1999년 문화관광부 문화재위원회 위원 1993∼1996년 예술의 전당 전시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였다. 1979년부터 고려대·성신여대·숙명여대·이화여대·홍익대 등에서 강의해 왔으며 1975년 한국근대미술연구소를 개설하여 현재 소장으로 있다.
이 책은 김정희, 오경석, 오세창, 고유섭, 송석하, 전형필 등 우리문화유산의 가치를 일찍이 깨달았던 선각자들의 일화들로 시작하여 외세에 의해 자행되었던 우리 문화재의 약탈 도난 불법적 해외 유출에 관한 비화들과 최근의 도굴도난 사건 등을 다루며 그야말로 한국 문화재 수난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30년 경력의 문화재미술전문기자 출신의 저자는 꼼꼼한 취재를 바탕으로 침략과 약탈로 얼룩진 우리 민족의 잃어버린 유산들의 수난사를 써내려갔다.
사실 나는 이제까지 우리나라가 일본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아닌가 생각했었다. 축구라는 스포츠에서만 해도 알 수 있듯 우리나라의 반일감정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기때문이다. 과거 처절한 식민지 치하에 놓여 있었다고는 하나 이미 그런 기억들은 나에게 이르러 세월의 때를 타면서 잊혀지고 왜곡되어감에 따라, 나는 급기야 그 당시는 전 세계가 제국주의 열풍이었고 우리나라가 강대국이었다면 우리도 역시 다른 강대국들과 마찬가지로 식민지를 개척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제국주의는 역사의 발전과정에서 나타났던 한 단면이라 생각했고 하나의 흐름으로 받아들였었다. 하지만 나의 판단은 크게 잘못된 것이었다. 일제식민통치에 관한 무수한 자료들을 보고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너그러이 용서하고 싶었었던 건지 아니면 이미 일본대중문화에 취해 정신이 나간건지 어쨌든 큰 착각을 했던 것이다.
참고 자료
<한국문화재수난사> -이구열, 돌베개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