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불열설화와 양반과장에 대해서
- 최초 등록일
- 2007.12.10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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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열불열설화에 대한 것과 양반과장, 탈춤속에 있는 피지배층의 이념에 대해서 쓴 리포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열을 주제로 한 설화의 대부분은 열을 대하는 부녀자의 의식을 고취시키고, 한편으로는 열이라 할 만한 부녀자의 행위를 포폄하는 규범성을 띠고 전승하여 온 것으로서 열이라는 가치의 단조로운 면모만을 보여준다. 그러나 열을 주제로 한 설화 가운데 특이한 이야기가 있는데, 열불열설화하고 한다. 열불열설화는 설화의 구조와 의미상 열을 주제로 한 일반적인 설화가 지니는 단조로움에서 한결 벗어나 있다. 열불열설화는 열과 불열이라는 대립적인 가치가 일으키는 현실에서의 질곡 속에 한 여인이 처해 있어 작품구조상의 복합상을 드러내며, 열과 불열의 행위가 상호작용합으로써 설화의 의미와 비장의 미학을 만들어 내고 있다. 열불열설화의 주인공이라 한 만한 여인은 ‘개가열녀’, ‘이부열녀’로 지칭된다. 열불열설화는 여인의 행위가 열과 불열이라는 상반된 이념적 가치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구조상, 의미상으로 커다란 특징을 지닌다. 여인이 열이면서도 열이 아닌 행위를 저지르는 경우든 아니면 열과 불열의 행위를 동시에 저지르는 경우이든 열불열설화는 여인의 개가를 통하여 열과 불열이라는 두 개의 상반된 가치를 구현하게 된다. 따라서 ‘개가’라는 상반된 가치를 구현하게 되고, ‘개가’라는 여인의 행위는 열불열설화의 가장 뚜렸한 핵심단락의 면모와 기능을 보유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가가 남편을 위한다는 타탕한 이유가 전제되어 있어도 불열이 열로 승화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자신의 행위를 통해 무엇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 그때 여인은 자결의 방식을 택하는 것이다. 여인의 자결은 불열에서 열로 전환하는 과정으로서 열의 구현을 보여주는 것이다.
참고 자료
민찬, 고전의 지평, 다운샘, 2004.
이강엽, 강의실 밖 고전 여행,평민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