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감자 먹는 사람들`과 고흐 `감자 먹는 사람들`
- 최초 등록일
- 2007.12.10
- 최종 저작일
- 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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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경숙 작가의 `감자 먹는 사람들`과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의
상관관계에 관해 서술한 리포트 형식의 글입니다.
참고하셔서 좋은 레포트 쓰시기 바랍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나’가 바라보는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
3. 인물
3.1. 아버지
3.2. 윤희언니
4. 신경숙의 「감자 먹는 사람들」과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
5. 맺으며
본문내용
3.1. 아버지
노동의 경건함에 대한 ‘나’의 생각은 아버지와 관련하여 드러나고 있다. ‘나’는 자신의 삶의 마감에 대해 생각한 후 아버지와 산책에 나서게 되는데 우연히 고구마밭을 보고 돌아온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건다. 농부로서 살아온 아버지에게 있어 농사는 단순히 삶을 영위하는 수단이 아니라 병원에 실려가면서까지 한해 농사의 결실을 염려할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벨이 울리고 어머니 목소릴 확인하고 아버지께 수화기를 건네드렸더니 어머니를 향한 부친 의 첫마디는,
고구마……고구마는 캤는가?
였습니다. 부친은 수화기를 귀에 바싹 대고 말씀을 이으셨습니다.
안 캤이믄 기냥 놔두소. 내가 내리가서 캘 테니께는.
나는 냉장고에서 주스를 꺼내려다 말고 아버지의 귀를 물끄러미 바라봤습니다. 부친의 야윈 귀가 멀리 어머니에게 무슨 말씀인가를 하고 계신 것 같았어요. 나는 그 말씀을 들어보려고 주스병이 기울어지는지도 모르고 내 귀를 기울였습니다. 아버지의 귀가 어머니게 말씀하시는군요. 나는 오 늘같이 가을볕이 좋은 날, 밭에서 고구마를 캐다가 그렇게 갈라네. 늦봄볕이 따사로운 날 감자를 캐다가 가만히.(p. 61)
그러나 배움을 주지 않은 부모님을 원망한 아버지가 자식들을 “문자의 세계”로 보내기 위해 겪었던 삶의 누추함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 이것은 작가가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을 통해 농부들이 현실적으로 겪는 비참함보다는 인간에 대한 공감을 부각시켜 해석하고 그것을 글 속에 녹여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2. 윤희언니
신경숙의 「풍금이 있던 자리」는 편지글의 형식을 띠고 있다. ‘나’는 편지를 부칠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하지 못하지만 편지의 수신자는 ‘윤희언니’이다.
참고 자료
신경숙. 「감자 먹는 사람들」. 『오래전 집을 떠날 때』. 창작과 비평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