種樹郭橐駝傳(종수곽탁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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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원(柳宗元)의 種樹郭橐駝傳(종수곽탁타전) 해석파일 입니다. 독음 및 해석 모두 신경써서 만든 완성본입니다. 레포트나 발표수업, 또는 시험자료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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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種樹郭橐駝傳

郭橐駝，不知始何名。病僂，隆然伏行，有類橐駝者，故鄕人號之駝。
곽탁타，부지시하명。병루，륭연복행，유류탁타자，고향인호지타。

[해석] 곽탁타는 원래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곱사병을 앓고, 등이 우뚝하여 구부리고 다니기에 낙타와 비슷한 점이 있었다. 그러므로 마을 사람들은 그를 타라고 불렀다.


駝聞之，曰：「甚善。名我固當。」因捨其名，亦自謂橐駝云。
타문지，왈：「심선。명아고당。」인사기명，역자위탁타운。

[해석] 타는 그것을 듣고 “참 좋구나. 나를 이름지음이 정말 꼭 맞아”고 했다. 그리하여 원래의 이름을 버리고 또한 자신도 탁타라고 했다고 한다.


其鄕曰豐樂鄕，在長安西。駝業種樹，凡長安豪富人爲觀游及賣果者，皆爭迎取養。
기향왈풍락향，재장안서。타업종수，범장안호부인위관유급매과자，개쟁영취양。


(중략)


旦暮，吏來而呼曰：『官命促爾耕，勖爾植，督爾獲，蚤繰而緒，蚤織而縷，字而幼孩，遂而雞豚！』鳴鼓而聚之，擊木而召之。
단모，리래이호왈：『관명촉이경，욱이식，독이획，조조이서，조직이루，자이유해，수이계돈！』명고이취지，격목이소지。

[해석] 아침, 저녁으로 관리가 와서 소리쳐 부르기를, “관의 명령으로 너희들이 밭가는 것을 재촉하고, 너희들이 심는 것을 열심히 하게 하며 너희들이 거두는 것을 감독하게 하며 빨리 고치에서 실을 뽑게 하고, 빨리 짜서 옷감을 내게 하며 자식을 낳아 잘 키우게 하고 그렇게 되었으면 닭이나 돼지도 잘 길러라 한다. 북을 울려 백성을 모으고, 딱따기를 두드려 그들을 소집합니다.


吾小人輟飧饔以勞吏，且不得暇，又何以蕃吾生而安吾性耶？故病且殆。
오소인철손옹이로리，차부득가，우하이번오생이안오성야？고병차태。

[해석] 우리 소인배는 아침, 저녁으로 음식을 갖추어 관리들을 위로하기에도 겨를이 없습니다. 또 어떻게 우리들의 삶을 번성케 하고 우리들의 본성을 편하게 하겠습니까? 그래서 병들고 게을러집니다.


若是，則與吾業者，其亦有類乎？」
약시，즉여오업자，기역유류호？」

[해석] 이와 같으니 나의 직업과 또한 비슷한 점이 있을까요”하니


問者嘻曰：「不亦善夫！吾問養樹，得養人術。」傳其事以爲官戒也。
문자희왈：「불역선부！오문양수，득양인술。」전기사이위관계야。

[해석] 묻는 자가 기뻐하며 말하기를 “매우 훌륭하지 않은가 나는 나무 키우는 것을 물었다가 사람 돌보는 방법까지 터득 하였습니다. 그 일을 전하여 관의 경계로 삼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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