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선비

소개글

한국사- 조선시대의 선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우리 선비라는 책에 관한 북리뷰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가 보통 생각하기에 선비라 함은 고지식하고 꽉 막힌 샌님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나 역시 그러했고 조선 왕조가 발전하지 못하고 침체된 원인을 성리학에 빠져산 현실 감각이 없는 우리 ‘선비’님들 때문이라 여겼다. 양란을 겪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 명분론이니 뭐니 하며 탁상공론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인식하지도 못한 그들의 탓에 일제감정기란 치욕스런 역사가 일어났다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자존심을 세우며 명분 명분을 외친 끝이 남쪽 오랑케의 지배를 받는 것인가는 그런 생각도 한 적이 있었는 선비에 대한 인식이었다. 비록 그 시절이 그 시대가 격변의 시기에다가 약육강식이 판치던 그런 시대였기에 제국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완전무장한 일본을 막지 못하고 지배를 당하게 되었다. 우리가 공격하지는 않더라도 지배 받지는 말아야 하는 그러니까 최소한 우리의 밥자리는 지켜야 했어야 했으면 하는 그런 바람으로 인해 그렇게 속절없이 당하고 만 이유를 그 시절의 지식인층인 선비에게로 떠넘겼었다. 그런 생각으로 나쁘게 본 이유도 있고 지금 은연중에 가지고 있는 유물론적 사관이나 일제 식민 사관의 영향을 없잖아 받아서 인지 선비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도 보통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는 선비는 내가 생각하는 그런 선비와 크게 다르지 않지 싶다. 그러나 이 책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선비에 대한 이미지와 크게 다른 그런 모습의 선비를 보이고 있다. 정말 책 제목처럼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선비’의 이야기를 보이고 있다. 간략하게 이 책을 소개하면 머리말로 시작하고 선비를 좀더 쉽게 이해하기 위한 기본 지식을 적어둔 개관이 ‘선비, 학예 일치의 이상형 인가’ 이란 제목아래 적혀져 있다. 여기서 좀더 선비를 파고들기 위해서 그 시대를 대표하는 그런 선비를 소개함으로서 조선 후기의 선비의 모습을 ‘선비란 무엇인가, 선비가 이룩한 조선 후기 사회’라는 제목 하에 작은 소주제로 선비를 소개하고 있다. ‘선비의 일상’으로 선비의 하루나 독서, 그들의 사랑방, 물품들을 소개하면서 끝을 맺는다.

참고 자료

정옥자/현암사/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