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독후감] 바보상자의 역습
- 최초 등록일
- 2007.12.12
- 최종 저작일
- 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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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새로운 문화현상을 얘기하는 데 있어 기존의 것에 비교해 새로운 것의 결함과 불완전함에 주목하는 우리의 편견이 가장 큰 문제 - 마샬 맥루한
흔히 `바보상자`라 일컫는 TV가 오히려 점점 사람들을 똑똑하게 만들고 있다는 새로운 주장.
TV뿐 아니라 컴퓨터와 뉴미디어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책이다.
책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과 주요 구절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 그리고 용어 설명까지...
목차
바보상자의 역습…
선택과 증폭
구절 메모
용어 정리
본문내용
전체적인 느낌은 평소에 내가 생각한 것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한 느낌.
난 TV나 게임, 인터넷이 바보상자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음. 난 자기계발을 위해 이런 매체들을 이용하고, 이용할 때마다 항상 뭔가 배운다고 느끼고 있었음.
슬리퍼 커브에 대해 좀 더 알아보려고 슬리퍼란 영화를 보려고 찾아 봤지만 슬리퍼스만 잔뜩 있고 슬리퍼는 구할 수 없었음.
인터넷의 역습에서는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 구색 맞추기로 끼워 넣은 듯.
영화의 역습도.. 지은이가 말했듯이 과거에 비해 특별하게 구성의 수준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 (스타워즈와 반지의 제왕 비교도 그리 와 닿지 않았음.)
바보상자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과 상반된 주장은 좋았으나, 왠지 가면 갈수록 중언부언하고, 마지막에 가서는 다소 변명조의 자신감 없는 마무리를 하는 것 같아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느낌.
게다가 오탈자는 왜 이리 많은가.
선택과 증폭
이건 바보상자뿐 아니라 어디에나 사용되는 여론 몰기 방법…
근데 나만 그런가? 난 이 책에서도 선택과 증폭의 방법을 일부 사용하고 있다고 느꼈다. 게임이 두뇌활동을 촉진시키는 건 맞지만, 계속 심시티의 예시만 드는데 그런 머리 쓰는 게임보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아케이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그런 게임도 순발력 등 인지발달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긴 하겠으나, 그런 효과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다.
‘어떤 메시지를 보내느냐’가 대중 매체를 평가하는 평가하는 유일한 잣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메시지만큼 중요한 것은 그 문화적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어떤 사고과정을 겪느냐는 것이다.
늘 느끼는 것. 매체의 선정성이나 비도덕성을 논하기 전에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을지, 수용자의 판단력과 그릇을 키워야지 무조건 매체를 차단하려는 멍청한 생각은 대체….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러한 선정성의 역기능에 대응할 방법에 대한 논의는 나와 있지 않다. 순기능이 있다고 역기능을 간과할 수는 없는 것인데…. 순기능을 최대화하고, 역기능을 최소화할 방안에 대한 연구는 없나.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