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소개글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줄거리 및 느낀점과 조르바에대한 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나’와 ‘조르바’의 사이의 대화가 내용의 대부분을 이룬다. 나와 조르바는 여러 면에서 많은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인 나는 책을 많이 읽고, 고생도 별로 해보지 않고, 행동보다는 이성적 사고를 우선시하는 인물이다. 조르바는 노동을 비롯해서 도자기 반죽이나 악기 연주 등 다양한 일을 경험해봤고, 여행 또한 자주 다녀 갖은 고생을 겪었으며, 사고보다는 행동을 중시하는 행동 지향적 인물이다. 조르바는 내가 책을 읽고 있거나 사색적인 말을 하면 싫증을 내고 밤에 젊은 과부나 찾아가라고 하는 등 호탕하고 낙천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재미있었던 것은 “새끼손가락 하나가 왜 없느냐고요? 질그릇을 만들자면 물레를 돌려야 하잖아요? 그런데 왼손 새끼손가락이 자꾸 걸리적 거리는 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도끼로 내리쳐 잘라 버렸어요.” 라고 말하면서 그의 행동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설명한다던지, 혹은 여인들의 음모를 베개 속을 만들어 잠을 자는 그의 행동에 처음에는 그에게서 그가 sadist나 일종의 성도착증 환자로만 보였다. 그러나 그를 점점 더 읽어 내려가면서 그가 가식적이지 않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설사 그것이 타인들이 보기에 이해하기 어렵다 하더라도 자신의 믿음을 위해서는 거칠지만 자신의 신념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그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의 이러한 행동에서 그의 무모함은 자유를 가진 인간으로서의 아름다움과 자유분방한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카잔차키스의 대표 장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