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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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보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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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자로서 사랑 때문에 힘들어하고 외적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싶어 하는 모습에서만 해도 동정심이 생기고 이해할 수 있었는데 모든 것이 거짓이고 꾸며낸 것이라는 사실이 나왔을 때 나도 미치처럼 블랑쉬에게 실망하고 있었다. 그런데 또 어떻게 생각해보면 사람은 본능이 있고 성적욕구가 있는데 그것을 자연스럽게 표출한 것에 대해 실망하거나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는 것 같았다. 오히려 그런 것을 창피하다고 생각하고 감추는 사람이 더 변태적 성향이 많은 사람이다. 물론 블랑쉬가 모르는 사람에게 키스를 권한 것은 잘못이고, 겉으로는 아닌 척 교양 있는 척 구식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척을 하며 내숭을 떤 것은 블랑쉬의 잘못이다. 12주차 강의록을 보면 성에 대하여 긍정적, 부정적 등으로 나누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사람의 삶에 있어서 성의 역할이 그리 단순한 것만은 아니고 종족을 번식하는 수단으로써 꼭 필요하기도 하면서 때로는 불필요하고 문란한 성생활로 문제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한 면으로만은 볼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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