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간호학] 04정신장애인 극복수기 공모전 당선작 우리들의 이야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12.14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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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4년도 정신장애인 극복수기 공모전 당선작들을 모아놓은
우리들의 이야기 를 읽고서 쓴 독후감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이 책을 교수님께서 주셨을 때, ‘우리 나이가 벌써 몇인데 독후감을 내라고 하시는 거야’ 라는 마음이 솔직히 없지 않았다. 거기다가 나는 이런 류(流)의 이야기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TV동화 행복한 세상’ 같은 느낌의 책 까지는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해서 가슴뭉클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지만, ‘사랑의 리퀘스트’나 ‘병원 24시’ 같은 프로그램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다. 뭐라고 해야 할까, 아픈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나까지 힘들어 진다고 해야 할까, 아니 사실은 그렇게 힘들고 아픈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뒤를 돌아보는 것 보다는 앞을 보고 나아가는 것을 더 좋아하고, 나의 밑에 있는 사람을 보기 보다는 위에 있는 사람을 보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올라가려는 내 성격과도 관련이 있지 않을 까 싶기도 하다. 충분히 나는 우리 가족과, 내 삶 자체를 이만큼이면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TV에 나오는 아픈 사람들이나 생활이 어려워서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보며 ‘그래도 나는 행복하게 살고 있어’를 느끼고 싶지 않다고 할까, 아니면 힘든 사람들을 보며 ‘난 저런 곳에 태어나지 않아 다행이야’라는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 미안하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 싫어서 혹은 미안해서-미안하다는 마음 자체가 그들에게는 더 상처를 주겠지만 말이다- 나는 되도록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얘기는 잘 보지도, 듣지도 않는다.-앞으로 간호사가 되어서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주어야 할 텐데 그렇게 해서 어떻게 하겠냐고 한다면 그것과 이것은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참고 자료
극복수기 공모전 당선작│김용채외│도서출판 가족협회│2005.11 /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