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소개글

<정신의 완전성>

정신의 완전성은 생각, 상상, 그리고 기억으로 구성된다. 데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자주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듯한 재빠른 생각을, 분명하고도 틀림없는 상상을, 내용이 풍부하고 또 즉각 응해주는 기억을 갖고 싶다고 바랐던 것이다”(9)
정신의 완전성은 판단력으로 판별된다. 이성이 곧 판단력이며, 판단력만이 우리들을 인간답게 만들고 우리들을 동물로부터 분리시킨다. 따라서 각 사람에게는 판단력이 완전한 형태로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된다.

목차

『방법서설』
제 1 부
<정신의 완전성>
<데카르트의 방법>
<자기에 대한 판단>
<학문관>

제 2 부
<생각>
< 두 종류의 사람들 >
<나의 정신>

제 3 부
<이해>

제 4 부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제 5 부

제 6 부
<경의>
<의심의 개입>
<인간정신의 본성>
<신의 존재>
<참과 거짓>
<오류>
<나의 오류>
<나의 의식의 존재―명백성과 혼란성>
<인정>
<세계론>
<역자의 에필로그>

본문내용

제 1 부

<정신의 완전성>

정신의 완전성은 생각, 상상, 그리고 기억으로 구성된다. 데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자주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듯한 재빠른 생각을, 분명하고도 틀림없는 상상을, 내용이 풍부하고 또 즉각 응해주는 기억을 갖고 싶다고 바랐던 것이다”(9)
정신의 완전성은 판단력으로 판별된다. 이성이 곧 판단력이며, 판단력만이 우리들을 인간답게 만들고 우리들을 동물로부터 분리시킨다. 따라서 각 사람에게는 판단력이 완전한 형태로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된다.

<데카르트의 방법>

데카르트의 방법이란, 인식에서 출발해서, 인식을 점차 늘리고 높여 범용(凡庸)한 정신에 이르고, 짧은 생애 동안에 나의 인식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점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되는 방법에 이른다.

<자기에 대한 판단>

데카르트는 내가 자기에 관해 내리는 판단은 자부보다는 불신이 크다고 말했다(9). 자기 판단에 있어서 불신감이 큰 원인은, 진리의 탐구와 진보에는 만족감을 느껴야만 하며, 미래에 큰 희망을 품어야 하지만, 자기 판단에 있어서 선(善)으로 유익한 것이 있다면 내가 택한 일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것이기 때문이다(10). 타인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대한 사고방식을 알고 있었지만, 내가 동료들보다 열등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다(11).
따라서 데카르트는 자기 판단력을 기르기 위해 다음과 같이 추천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여러 나라의 언어(그리스어, 라틴어 등)와 고전(古典)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과, 역사가 말해주는 눈부신 사건들이 정신을 높여주므로 신중히 읽는다면 판단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법학이나 의학 및 그 밖의 학문은, 그것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명예와 재물을 가져다 줄 것이다.

<학문관>

학문관에 대해서 데카르트는 비판적이다. 학문들은 원리(原理)를 철학으로부터 차용하고 있는 것이므로, 그와 같이 위태로운 기초 위에서는 견고한 건물이 세워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15).

참고 자료

르네 데카르트. 『방법서설』(성찰, 세계론). 권오석 옮김. 홍신 사상신서 33. 서울: 홍신 문화사,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