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비평의 형성과 과정을 포함한 모든 것을 한눈에

소개글

대중비평의 개념과 의의 형성과정 등을 포함한 대중비평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나열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목차

I. 대중 인식론
II. 대중비평 현상
III. 대중비평의 형성
IV. 대중비평 과정
V. 대중 유기적 지식의 개입

본문내용

I. 대중 인식론

대상(對象)이 주체(主體)가 되는 사건을 두고 반란 혹은 반역이라 한다. 반란 혹은 반역은 흔치 않기 때문에 역사는 그를 단단히 기억해왔다. 대중이 대상에서 주체로 전환되던 반란 혹은 반역의 시기도 사상가들은 놓치지 않았다. 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대중이 주체로 부상해 엘리트를 제치고 주름잡는 시대가 왔다며 <대중의 반역>이란 책으로 그 역사를 기록했다. 긴 시간에 걸쳐 대중이 주체가 되어 혁명을 이뤄가는 내용을 레이몽드 윌리엄스는 <장구한 혁명>에 담았다. 펠릭스 가타리는 대중이 욕망에 입각해 변혁을 꾀하고 있거나 꾀할 거라며 <분자혁명>이란 책을 냈다. 시대를 건너뛰며 사상가들은 자신들의 역저에 반란과 반역, 혁명의 용어를 붙이며 대상 대중에서 주체 대중으로 변해가는 사건을 기록해왔다.
대중 반란, 반역의 기록이 모두 동일한 인식론에 입각했던 것은 아니다. 어느 한 편은 대중 반란과 반역을 일탈로 파악했다. 이어 관심을 대중에 대한 통제로 모았다. 대중이 주체가 되는 반란과 반역은 기존 질서로부터 일탈이므로 통제로써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다가갔다. 이를 ‘통제 인식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한 편에서는 대중 반란과 반역에 기대를 보이며 추동하고자 했다. 대중 반란과 반역이 궁극적으로 대중 해방으로 이어질 거라 기대했다. 해방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놓인 걸림돌을 치우는 일에 관심을 쏟았다. 이를 ‘해방 인식론’이라 명명해도 무방할 것이다.
‘통제 인식론’은 대중 반역, 반란을 통제하고 질서를 회복할 방법으로 정치적 계약을 내걸었다. 대중을 정치적 계약 주체로 위치시키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시나리오를 폈다. <홉스-루소-헤겔-하버마스> 등 다양한 사회계약론을 사유한 노선이 통제 인식론과 통한다. ‘해방 인식론’은 ‘통제 인식론’을 이데올로기로 파악한다. 대중 권력 행사를 축소하기 위해 정치적 계약을 전면에 내세운 이데올로기적 은폐 시도라고 말한다. 대중 주체화는 혼동도 통제 대상도 아니라고 파악한다. 대중 해방이 시작되는 순간으로 보자며 인식전환을 요청한다. 대중이 정치과정에서 해방을 욕망하는 모습을 그린 유물론적 사유노선인 <마키아벨리-스피노자-맑스-라이히-네그리>의 정치사상이 ‘해방 인식론’과 맥이 닿는다. 윤수종, “새로운 주체의 등장과 사회 운동의 방향," <철학연구>, 102집, 2007, 67-101쪽.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