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를 위해서 감상문

소개글

책 화해를 위해서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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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교과서․위안부․야스쿠니․독도 문제는 한국 사람들이 일본에 대해 반감을 가지게 하는 대표적인 민감한 사안들이다. 하지만 정작 무엇이 어떻게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는 대표적인 문제거리들이다. 그런데 그러한 문제를 놓고 일본과 화해를 하기 위한 책이라니, 희안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이번 감상문은 책에 대한 감상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태어날 때부터 배운 일본에 대한 적대감으로 우리가 왜 일본과 화해해야 하지?’의 상태에서 ‘일본의 이야기도 한번 들어볼까?’, ‘일본과 화해하는 것도 나쁘진 않군’으로 생각을 바꾼 나의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가끔 나는 내가 알고 있는 역사가 거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입시교육에 찌든 나로써는 정해진 교과서의 내용을 암기만 할 뿐, 정작 내가 궁금했던 것은 알지 못했다. 그러니 대학에 온 후에도 고등학교 국사 공부하듯 역사문제 - 일본교과서는 일본이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는 실상, 일제에 의해 강제로 성노동에 이용당한 위안부, 왜하는지 잘 모르지만 하면 안되는 야스쿠니 신사참배, 그리고 우리의 독도에 감히 다케시마란 이름을 붙인 것이 독도문제이다 - 를 인식해 왔다. 마치 암기를 위하여 각 개념에 짧은 명제를 짜맞추 듯이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순한 문제인식은 나만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무도 그것들이 왜 어떻게 문제인지 자세히 알려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자세히 알려주려 하지 않았을까? 알려준다면 또한 어떤식으로 설명해 주어야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저자는 한일 역사 인식에 대해서 일본뿐 아니라 우리의 잘못, 문제도 함께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고력이 덜 발달한 초중고학생에게 다양한 입장에서의 역사를 가르친다는 것이 가능할까? 나름 생각하는 대학생이라고 자칭하고픈 나도 본 책을 보면서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하물며 학생들이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가는 역사인식과 교과서’,‘조선위안부의 고객으로써의 조선인 병사’,‘국립묘지에 대한 새로운-늘 있어왔지만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아 인식하지 못했던- 역할’ 이러한 새로운 사실을 잘 인지하고 받아드릴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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