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 해독의 원리 및 실제
- 최초 등록일
- 2007.12.16
- 최종 저작일
- 2007.10
- 1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500원
소개글
향가 해독의 원리 - 김완진, 『향가해독법 연구』요약
향가 해독의 실제 - 향가 작품 5수의 기존 해석 소개 및 나의 해석
목차
들어가며
향가 해독의 원리 - 김완진, 『향가해독법연구』요약
1. 일자일음의 원리
2. 훈주음종의 기준
3. 맥락일치의 기준
4. 율조적 기준
향가 해독의 실제 - 향가 작품 5수의 기존 해석 소개 및 나의 해석
1. 향가 작품 5수의 기존 해석 소개
(1) 모죽지랑가
(2) 헌화가
(3) 안민가
(4) 처용가
(5) 원가
나오며
※ 참고문헌 ※
본문내용
들어가며
향가는 현재 전해지고 있는 작품의 수가 많지는 않으나, 우리 문화 유산 중에서 그 차지하는 바가 크다. 언어적 측면으로는 음운에서부터 통사 구조에 이르는 정보를 제공해 주는 완전한 우리말 문장으로 된 정통적 자료가 향가 뿐이므로 중요한 고대어 자료라 할 수 있으며, 문학의 관점에서도 당시의 문학 작품들을 원 모습대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향가를 통해서만 가능하므로 향가 작품에 대한 이해와 평가는 아주 의미있는 일인 것이다. 그러나 향가는 차자인 향찰로 표기되어 있으므로 해독의 과정을 거쳐야한다. 향가를 해독한다는 것은 고대국어의 탐구인 동시에 작품에 대한 문학적 이해까지를 포함하는 폭 넓은 인식 행위이므로 여간 중요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하에서는 김완진 선생의 『향가해독법연구』에 실린 향가 해독의 원리를 요약하고, 기존에 전해오는 학자들의 향가 해독을 소개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한 저자의 해석을 추가하고자 한다.
향가 해독의 원리 - 김완진, 『향가해독법연구』요약
1. 일자일음의 원리
일자일음의 원리란 본래 이숭녕이 제창한 것으로, 같은 자는 같은 음으로 읽혀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후대의 향가 해독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일자일음의 원리를 견지해 나가는 것은 해독을 자의의 볼모가 되지 않게 할 뿐 아니라, 새로운 언어사실 또는 그 용례를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한자가 우리말의 음절형을 다 나타낼 수는 없으므로, 어느 정도의 근사성에 머물 수 밖에 없다. 가령 대격을 나타내는 자리에 을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고대국어에는 대격 접미사로서 ‘을’만이 쓰이고 ‘’은 존재하지 않았다거나, 모음조화가 존재하지 않았다거나, 고대국어에 ‘’가 음소로 존재하지 않았다고는 말 할 수 없는 것이다.
요컨대 향가의 표기란 일종의 형태음소론적 표기로서 통음이란 이 범주 및 그에 준하는 테두리 안에서만 가능하고 그 밖에는 일자일음의 원리를 침범할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김완진은 이 형태음소론적 표기 태도를 한자음의 제약에서 온 부득이한 것으로만 이해하지 않고, 능동적 자제력을 발휘한 것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한다. 음성 표면과의 약간의 괴리를 감수하면서 형태소 중심의 표기를 할 수 있으므로써 표기 효과를 높이고 차자의 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보는 것이다.
참고 자료
김완진, 『향가해독법연구』, 서울대학교출판부, 2003.
이기문, 『국어사개설』, 태학사, 2001.
김승찬, 손종흠, 『고전시가론』, 한국방송대학교출판부,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