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

소개글

철학을 공부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철학을 철학사의 공부로부터 출발하는 것이고, 하나는 철학을 철학의 문제중심으로 즉 주제별로 공부하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에는 객관적 지식의 정확한 흡수가 중요하게 되고 후자의 경우에는 나의 삶의 체험에 비춘 깨달음이 더 중시된다. 전자가 보다 통시적이라면 후자는 보다 공시적일 것이고, 전자가 보다 객관적이라면 후자는 보다 주관적이 될 것이다.

목차

< 철학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

특정주제에 대한 연구조사
< Naturalism 자연주의 >
자연주의(自然主義)와 사실주의(寫實主義)
자연주의 문학의 특색
자연주의(自然主義)와 상징주의(象徵主義)
< 느낀점 >

본문내용

( 교와 선 ) 이 두개의 방법론은 서로 독립적인 것 같고 서로 대립되는 것 같지만 사실 알고보면 둘 다 모두 철학의 이해에는 결여될 수 없는 필요조건들이다.
기실 우리나라역사의 구체적인 맥락에서는 교종과 선종이란 고려시대부터 종파를 구분 짓는 개념으로 첨예하게 대립되어 내려온 것인데 그 구체적 종단의 성립은 조선왕조가 불교를 탄압하기 위하여 기존의 종파를 통합하여 두 종파로 만든 데서 비롯된다. 교라는 것은 불타의 가르침을 문자를 통하여 이지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말하고, 선이라는 것은 불타의 가르침을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 명상에 의하여 나의 마음으로 깨닫는 것을 말한다. 교와 선의 이러한 구분은 사실 교관이문이라는 말로 더 정확하게 표현되는데, 이것은 교상문과 관심문의 두 대문이라는 뜻이다. 철학을 역사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교상문이라고 할 수 있고, 철학을 주제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관심문이라고 부를 수 있다. 즉 역사적 이해방법을 통시적이라고 부르고 주제적 이해방법을 공시적이라고 부른다면, 교는 통시적이며 선은 공시적이다.
교와 선은 불교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서로를 결핍할 수 없도록 얽혀있는 두 방법론일 뿐 이다. 선이 없는 교는 공허하다. 그리고 교가 없는 선은 맹목적이다.
( 돈오와 점수 ) 교와 선은 불교 전체의 종파 사이에서 쓰이는 말이라고 한다면 돈오와 점수는 선내에서 갈라지는 하위개념이다. 돈오란 갑자기 돈에다가 깨달을 오자이니까 갑자기 깨닫는다는 뜻이다. 점수란 점차 점자에 닦을 수자이니까 점차 닦는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불교는 교-선 중에서도 선이고, 선종에서도 남종 즉 돈오에 치우쳐 있다.
우리 삶의 과정 자체가 하나의 점이며 돈이다. 점이 곧 돈이며 돈이 곧 점이 된다. 즉 우리의 삶이 시간성을 갖는 한 종극적 돈이란 없다. 돈은 영속적인 것이며, 영원한 과정이다. 돈이 일어나는 바탕이 곧 점이다. 그것이 곧 삶의 과정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