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에 대한 통찰,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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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에 대한 통찰(김현)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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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에 대한 통찰
작가:김 현
-줄거리-
존재의 탐구로서의 언어
모든 문학과 예술작품이 마찬가지 이겠지만 시 또한 작가와 상관없는 자리에서 작가와 떨어져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시는 작가의 사상과 생각의 자리잡음의 원초적 근거이다. 대표적으로 시인 김춘수의 경우를 보면 그의 작품에서 기본적인 생에 대한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언덕에 탱자꽃이 하아얗게 피어 있던 어느 날, 집의 우물속에 떨어진 하늘을 보고 그리움을 배웠다.’ 그것은 성을 자각한 모든 젊은이들의 그것처럼 단순한 것이 아닌 ‘우리들의 살결은 너무 슬픈’ 그런 그리움이다. 이러한 그리움은 곧 해소시킬 수 없는 것이다. 여기서 육체와 영혼의 분열이 시작되고 분열로서의 인간 조건의 인식에서부터 그는 시작한다. 이러한 김춘수의 의식의 분열을 치유할 유일한 방도는 기도라는 자세뿐이라고 작품에서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서부터 김춘수의 탐구작업이 시작된다고 평가된다고 한다. 김춘수 작품 속의 태도는 감정의 표피를 스쳐 지나갈 뿐, 마음 깊숙이 오지 않는다. 사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 아닌 피해 가는 것. 그는 탐구로서의 언어를 기교로서의 언어로 바꾸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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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에 대한 통찰(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