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감상문- 클래식기타콘서트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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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기타콘서트를 보고나서 쓴 음악회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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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고전기타 연구회 gut(거트)에서 9월 19일 오후7시에 연주회가 있었다. 나는 친구들과 함께 연주회 장소인 학생회관 중강당으로 갔다. 중강당 안에는 검은 장막들과 어두움 속에 무대에만 은은하고 부드러운 불빛이 켜 있었다. 곧이어 사회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무대가 시작되었다. 17명으로 구성된 동아리에서 팀을 나누어 7곡을 연주하고 마직막에는 전부 합주하였다.
첫 번째 곡은 Yukikuramoto의 <Forest > 를 연주하였다. 첫 곡이라 그런지 많이 산만했지만 클래식 기타의 작은 소리 덕분에 사람들은 집중하기 시작했다. 클래식기타는 전기기타에 비해 소리가 매우 작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곡은 상당히 감미로웠으며 Yukikuramoto의 피아노곡을 기타로 연주하니 익숙한 멜로디, 낯선 느낌의 아이러니한 느낌을 받았다. 새로운 느낌이었다.
두 번째 곡은 <summer night>로서 영화 그리스에서 삽입된 곡이다. 지오다노의 cf에서 많이 들었던 곡으로 발랄하고 신나는 곡이었다. cf, 영화, 기타 프로그램 및 대중매체에서 친숙하게 들었던 곡으로 낯익었다. 지루할 수 있는 클래식 연주에 초반에 익숙한 곡을 넣었단 의도를 느꼈다.
세 번째 곡은 <Sanzen in> 으로서 Andrew york가 작곡한 곡이다. 이 곡은 Andrew york가 일본 교토의 오하라에 있는 ‘산제인’이라는 산사의 풍취에 감명을 받아 쓴 곡이다. 이 곡을 듣고 거대하고 웅장한 느낌을 받았다. 얼핏 들으면 기타의 자그마한 소리 때문에 웅장함을 느끼기 힘들겠지만 음악 자체에 빠져 들었을 때 웅장함을 느꼈다. 또한 이 곡을 들으면서 기타 연주에 대한 매너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3곡을 들으면서 모두가 겸손의 표현으로 그러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조율을 하는 척 하고 일어나 정중하게 인사를 하였다. 서로간의 눈짓으로 호흡을 맞추며 연주하는 모습이 신기하고도 보기 좋았다.
네 번째 곡은 <Romance No.1>으로 Francis kleynjans의 곡이다. 600여곡을 넘는 기타 곡을 작곡한 Francis kleynjans의 음악은 독특하고 세련된 선율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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