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의 영화이론

소개글

SF영화에 나타난 포스트모더니즘 영화이론 분석입니다.
기본적인 포스트모더니즘과 그와 관련된 이론이 설명되어 있고, 현대 포스트모더니즘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사이보그, 안드로이드, 로봇을 중점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분석 영화는 블레이드 러너 아일랜드 로보캅 트랜스포머입니다.
영화분석은 직접 서술한 것이므로 복사한 것과는 차별화 될 것입니다.

목차

1. SF영화와 포스트모더니즘
1-(1) SF영화
1-(2) SF영화의 소재와 포스트모더니즘

2. SF영화에서 나타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도상(icon)
- 미래세계와 인조인간을 중심으로

2-(1) 블레이드 러너 : < 블레이드 러너 >에서 나타난 미래세계
- 혼성모방의 공간

2-(2) 아일랜드
① < 아일랜드 >에서의 안드로이드 -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
② < 아일랜드 >에 나타난 공간 - 근대와 탈근대

2-(3) 로보캅
< 로보캅 >에서의 사이보그 - 주체와 대상의 혼재
2-(4) 트랜스포머
< 트랜스포머 >에서 사이보그 - 객체의 주체화

3. 맺음말 - 포스트모더니즘 그리고 SF영화

본문내용

1. SF영화와 포스트모더니즘
1 - (1) SF영화
SF영화의 시작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조르주 멜리에스의 <월세계 여행>(1902)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촬영기술이 뒷받침하는 스케일이 큰 미래영화’로 인식되는 SF영화의 개념은 헝가리 출신의 프로듀서 J.펄이 1950년에 제작한 <월세계 정복>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물론 1950년대 이전에 만들어진 <프랑켄슈타인>(1931)이나 <킹콩>(1933)과 같은 선구적인 영화 또한 SF영화의 범주에 넣어질 수 있다. 이 작품들은 SF영화의 고전으로 남아 있고 최근에 들어서 ‘특수한 촬영기술과 엄청난 스케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근래에 들어서 SF영화의 개념은 <해리포터>시리즈나 <반지의 제왕>시리즈와 같이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상당한 제작비가 들어가는 ‘블록버스터’급의 상업영화를 지칭하는 듯한 면도 있다. 하지만 본고에서는 SF영화의 범주를 ‘과학기술’의 발전을 기반으로 한 ‘미래세계’를 나타내는 영화들로 제한하고자 한다. 주로 판타지 SF영화로 분류되는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시리즈는 현실과는 다른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공간의 형식이 중세적 특성을 표상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을 논의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점은 과학기술, 즉 ‘지식체계’의 광범위한 발전과 그로인한 근대적 세계관의 변화가 나타나는 미래세계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SF영화의 중요한 특징은 발전된 과학기술을 토대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컴퓨터 그래픽, 특수효과, 음성효과처럼 영화를 구성하고 만들어내는 형식적인 면들은 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SF영화에 엄청난 리얼리티를 부여했다. 또한 내용적인 면에 있어서도 과학기술의 발전이 SF영화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영화 속에 컴퓨터란 그저 지능을 갖춘 영리한 기계에 불과했다. 그런데 1980년대에 들어와 ‘인간인 척’하는데 급급했던 이 기계가 환골탈태하여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사람의 곁에 바짝 다가섰다. 아니, 아예 사람 머릿속에 들어와 버렸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참고 자료

<하이테크 시대의 SF영화> 김진우, 한나래, 1995
<포스트모던의 조건>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 이삼출 역, 민음사 1992
<디지털 텍스트와 문화읽기> 김진량, 한양대학교 출판부, 2005
<개념어 사전> 남경태, 들녘, 2006
<미학 오디세이 3> 진중권, 휴머니스트, 2004
<사이보그와 포스트모더니즘> 피종호, <카프카 연구> 제16집 2006
<너무 일찍 찾아온 포스트모던의 첨병> 진중권 <씨네 21> 216호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