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가

소개글

잡가의 하나인 유산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잡가 범주 설정에 대한 기존 연구 검토
3. 잡가, <유산가>의 형성 원리
4. 맺는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잡가에 대한 논의는 주로 갈래 유형을 도출하려는 장르론적 관심에서 진행되었고 특히 최근에는 범주 설정의 문제와 그 유형적 특성을 중심으로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그 결과 ‘잡가는 독립된 갈래이다’라는 인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잡가를 독립된 갈래로 보는 시각은 같으면서도 논자에 따라 그 범주가 확대되거나 축소되는 가변성을 보이고 있어 잡가의 정체 파악에 혼미를 거듭하는데 이는 논자마다 ‘범주 설정의 기준’이 다른 데서 온 결과이다. 이렇게 범주에 진폭이 있다는 것은 기존 논의가 잡가의 장르적 속성을 기준 잡는 데 실패하고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 하겠다.
문학에 장르론이 작품군의 장르적 이해로부터 개별 작품의 작품성에 대한 이해도 가능케 해야 하므로 잡가의 장르적 속성을 〈유산가〉의 형성 원리를 밝히는 과정에서 파악해 보고자 한다.
2. 잡가 범주 설정에 대한 기존 연구 검토
잡가의 장르적 성향에 대한 견해는 대략 다음과 같은 네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① 잡가는 유행가이다.
② 잡가는 가사의 하위 범주이다.
③ 잡가는 민요이다.
④ 잡가는 독립된 갈래이다.

기존 논의 ①,②,③ 중 특히 ②,③은 잡가 작품군을 타 장르에 귀속시킬 것을 전제한 것이지만 실상 이들 논의는 잡가의 장르적 속성 가운데일 측면을 각각 고찰한 것이다. 잡가를 독립된 갈래로 보는 ④의 경우에서도 잡가에는 유행가적 속성, 가사적 속성, 민요적 속성이 있다고 논의되기 때문에 ①,②,③은 의도와는 달리 잡가의 속성으로 볼 수 있다. 우리가 일정 시가군을 잡가라고 범칭했을 때 그 시가군은 이미 독립된 갈래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잡가를 독립된 갈래로 보는 ④는 이런 의미에서 당연한 귀결이었다 하겠다.
잡가를 독립된 갈래로 보았을 때 따르는 첫 번째 문제는 범주 설정이었다. 정재호, 김문기, 이규호 세 분의 범주 설정 논의를 ㉠,㉡,㉢으로 하여 그 요지만 보이면 다음과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