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의 교실이야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12.19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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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딩의 교실이야기』를 읽고 쓴 서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벌써 3년째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아직도 공감되는 부분이 매우 많다는 것에 대해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을 되돌아보며, 그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보고, 반성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고딩의 교실이야기는 저자가 직접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으로, 청소년의 입장에 기울어져 서술되어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는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쉽고, 교사나 학부모에게는 학생들의 생각을 전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아직은 이러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학생의 입장 쪽으로 조금 더 기울게 되는 것이 느껴진다. 이제 책 내용과 함께 학창시절을 돌아보고, 다시금 그 시절을 느껴보고, 미래에는 교사가 될 입장으로서의 생각도 정리해보겠다.
첫 번째 장에서는 이것이 ‘고딩의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로 한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학생들이 특기와 적성을 살려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지만 끈기 있게 정책을 추진한 적이 없다. 그리고 정작 현실에서는 특기자들에게 기회가 될 것처럼 보였던 2002 대입제도도 성적 우수자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된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지나친 학벌위주의 사회이다.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만이 성공하는 길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대한민국 학교의 실태로는 학교는 무사안일주의를 추구하고, 돈을 요구하고, 그런 반면에 교육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학생들에게 강요만 할 뿐, 학교 자체는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 모습을 알 수 있다.
특기만을 가지고 대학에 갈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수시 모집에서 떨어진 이야기를 보면, 아무리 여러 대회에서 입상을 하고, 특기를 갖춰도 결국은 내신과 수능 성적이 입시에서는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내가 고3때 수시모집에 원서를 내어 좋은 대학에 합격했던 친구들을 생각해봐도, 성적이 매우 뛰어난 학생들뿐이었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 자신이 전공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학과를 택하기 보다는 꿈을 잃고, 대학교라는 간판을 따는 목적으로 전락해 버리게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고딩의 교실이야기』주세환 | 명상 | 200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