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의 문학적 가치

소개글

<춘향전>에 나타나는 인물의 일관성의 결여 및 비논리적인 전개 등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춘향전>의 문학적 가치를 인정하고 그 의미를 탐구해야 하는 이유를 3가지 측면에서 예를들어 입증하였다.

목차

1. 적층문학으로서의 <춘향전>
2. 춘향전에 드러난 일관성의 결여 및 논리적인 모순
3. <춘향전>의 문학적 가치를 인정하고 그 의미를 탐구해야 하는 이유
■ 참고문헌 ■

본문내용

<춘향전>의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 보면 이 작품은 일관된 줄거리나 논리를 갖지 못한 저급한 이야기일 뿐 문학으로서 논할 가치도 없고 또한 고전이라고 할 수도 없다는 주장을 펼친다. 그 이유는 <춘향전>이 앞서 밝힌 바 있듯이 설화와 전설에 이어 판소리로의 형성, 소설의 형성으로 다양한 작자들이 참여하여 수없이 변모해 왔듯 인물의 성격도 일관되지 못하고 줄거리 전개에 있어서도 논리적인 모순이 드러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예를 들어 춘향은 기생으로서 양반인 이도령이 부르면 쉽사리 광한루로 불려갈 수밖에 없는, 또 그렇게 행동한 인물인데 후에 변학도의 수청을 거절한 모습만으로 열녀라고 단정지어 매우 절개 있고 고귀한 인물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나 이도령 역시 처음에는 춘향이 만약 광한루로 오지 않으면 월매가 관아에 붙잡혀 매를 맞을지 모른다고 하며 양반의 위세와 권력을 앞세워 강제적으로 춘향을 데려오는 인물로 그려졌다가 이본에서는 춘향을 기다리면서 안절부절 하는 모습을 보이는가하면 마지막 부분에서는 암행어사로 등장하여 의기 있고 한결같은 성품의 소유자로 그려지고 있는 것의 문제이다.

참고 자료

윤오영, <춘향전의 문학적 가치에 대한 재검사>, 창작과 비평, 1973
김우종, <항거 없는 성춘향, 현대문학 30>, 현대문학사, 1957
한승헌, <저항인가 적응인가 법률가가 본 춘향전 문학사상 20>, 1974
북코스모스 편집부, <해냄출판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