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소개글

우리 역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의 서평입니다.
서평을 구하시는 분들께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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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긴 터널을 달리다 보면 아득한 어둠 속에서 잠시나마 꿈을 꾸는 듯 한 몽롱한 환상에 빠져 들고는 한다. 어쩌면 역사라는 것도 터널을 지날 때 그 안에서 느껴지는 아득함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이쪽과 저쪽의 경계선을 이으면서 터널이 지닌 암흑의 고유함에 의해 그 본체를 제대로 인식할 수 없을 때도 있고, 깊은 사색 혹은 연구를 통해 미지의 아득함에서 뜻밖의 귀중한 사실을 알기도 한다. 이는 터널이 가진 속성처럼 역사 또한 명확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그 명확성 속에 부정 될 수 있는 여타의 진실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역사가 흥미로운 과목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교육에 의해 이루어진 역사교육은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해야만 하는 단편적인 지식의 암기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역사교육에서는 역사가 가지고 있는 중요성을 인식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역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사실이나 지혜를 습득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사 교육의 한계점을 찾아내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국사라는 과목이 학교 교육에 의해 시행되면서 발생되는 문제점 및 한계점을 찾고 시정해 나가려고 노력한 첫 시발점이 전국역사교사모임이다. 국가에 의해 규정된 내용만을 주입식으로 가르쳐야 했던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가르쳐 줘야 하는 내용과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관을 적립해야 하는 역사 인식에 대한 내용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자발적으로 모임을 갖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책이 출판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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