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세이, 사랑에대한 과학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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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세이 입니다.
교수님께서 주제가 참신하고 내용이 논리적이였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참고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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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이성친구가 없는 남녀에게는 따뜻하게 보호해주고 싶은 상대, 혹은 따뜻하게 자신을 감싸줄 사람의 자리가 더 필요한 계절일지도 모르겠다. 지난 20년 동안 애인이 없던 나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빠지면 어떠한 기분일지 궁금했다. 저 평범한 연인 두 사람은 서로의 어디가 그렇게 좋아서 길거리에서도 항상 붙어 다니는 것일까? 혹은, 서로 그렇게 좋아하던 저 연인들은 왜 결국 이별을 택하게 되는 것일까?
사랑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약속, 운명, 영혼 등의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사랑이 뇌의 반응이라는 관점으로 사랑을 풀어 써보고자 한다. 그 사람을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것은 ‘나’라는 한 개인이 하는 것이고 한 개인은 육체와 정신이 분리 될수 없는 존재이다. 육체 중에서 정신의 작용을 관장하는 영역은 뇌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점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최근 들어 발전하고 있는 뇌 영상화 기법, 예컨대 기능자기공명영상법(fMRI)이나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기술(PE)은 정신과정이 일어나는 동안 뇌의 활동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는 일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많은 심리학자와 과학자들은 새로운 기법을 바탕으로 사랑의 감정이 어떠한 메커니즘을 통해 일어나는지 밝혀내고 있다.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랑을 하고 있는 뇌는 내측도(insula)와 전측 대상피질, 그리고 미상핵과 피각 등의 활동이 증가했다고 한다. 주목할 점은 이 뇌의 기관들이 마약에 도취 했을 때 흥분하는 뇌의 부위와 일치한다는 점이다. 실연한 사람의 아픔과 마약에 중독된 자들에게 마약을 금지 했을 때의 고통은 거의 같다는 것이다. 이별 노래가사 구절 중에는 “ 너에게 중독되어 버렸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 말이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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