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60 지명조사-전남 함평군 해보면 지적실마을

소개글

No.60 지명조사-전남 함평군 해보면 지적실마을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현장 조사
2.인터넷 및 문헌 조사
4.자기 평가 및 소감

본문내용

<지명조사-전남 함평군 해보면 지적실마을>
1. 현장 조사
날씨가 너무 좋았던 추석 이번 추석은 군대 전역 후 처음 맞는 추석이라 나 자신에게는 의미가 큰 추석이었다. 바로 고향에 계신 할아버지 산소를 이장 후 처음으로 성묘를 가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내 고향은 진주 정씨 집성촌으로 예전부터 돌아가신 분의 묘를 쓸 때 바로 묘를 완성하지 않고 임시로 묘를 쓴 후에 3년후 에 묘자리에 물은 고이지 않았는지, 나무 뿌리가 관에 감겨있지는 않는지, 뱀이나 땅짐승이 시신을 해하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고 아무 이상이 없으면 그 자리에 비로소 묘자리를 쓰는 풍습이 있다. 내가 군대가 있던 작년이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지 딱 3년째 되던 해였다. 작년에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께서 임시로 해두었던 묘자리를 정리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해에는 할머니 건강도 많이 좋아지셔서 함께 다녀올 수 있었다. 전남 함평까지 내려가는 차안에서 할머니와 이런 이야기를 하던 중 내 고향에 관해 모르고 있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다 문득 지명조사 과제가 떠올랐다. ‘내 고향에 관해서 조사해 보는 것은 어떨까?’ 미쳐 모르고 있던 부분을 할머니와의 대화에서 알게 된 나에게는 일석이조의 기회였다. 시골도 다녀오고 과제도하고.
5시간 정도의 여정이 끝나고 작은 아버지의 승합차가 너무나도 정겨운 고향 마을로 들어섰다. 마을 입구에는 ‘지적실 마을’이라고 커다랗게 써 있는 돌이 언제나처럼 우리 식구를 반겨 주었다. 내 기억에 어릴 적 고향 마을 입구에는 ‘월현부락’이라는 글이 써진 돌이 있었던 것 같아 할머니께 여쭈어 보았다.

나: 할머니. 제 기억에는 어렸을 때 보면 ‘지적실⑵ 마을’이 아니라 ‘월현⑵부락’이라고 써 있었던거 같은데 어떻게 된거에요?
할머니: 지금도 월현부락이고도 하고 지적실이라고 하제.
나: 어찌 마을 이름이 두 개래요?
할머니: 두개가 아니라 세 개여.
나: 세 개요?
할머니: 감매⑵라고도 부르제. 마을 사람이나 농협 사람들은 감매라고 해야 더 잘 알아듣는 당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