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황순원은 약 50년에 걸친 문학 활동을 대충 돌이켜볼 때 작가이자 중·고등학교와 대학의 교사이기도 했던 그가 일제 식민지 시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고난과 격별의 시기를 살아오면서도 시류(時流)를 탄 명리(名利)에 남달리 결백하였음이 인상 깊다. 그가 오랫동안 재직한 모 대학교에서 주겠다는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사절한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그 점을 알 수 있다.
목차
Ⅰ. 서 론
Ⅱ. 황순원론
1. 작가의 생애
2. 작품 세계
3. 작품론
(1) 별
(2) 목넘이 마을의 개
(3) 독 짓는 늙은이
(4) 학
Ⅲ. 결 론
본문내용
Ⅰ. 서 론
황순원의 문학적 출발은 일제 말기의 식민지 탄압이 극도에 달해 언론의 자유가 철저히 제한되고, 민족 언어의 표현이 금지되던 불행한 문화적 상황 속에서 이루어졌다. 많은 작가들이 친일로 기울고, 일본어로 글을 쓰던 그 무렵에 황순원은 읽혀지지도 않고 발표되지도 않을 작품들을 쓰면서 암담한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한국어를 지키려는 비장한 각오로 글쓰기를 시작한 것이다.
Ⅱ. 황순원론
1. 작가의 생애
소설가. 평남 대동군 생. 와세다 대학 영문과 졸
1929년 평양 숭덕소학교 졸업 후 정주 오산중학교를 거쳐 평양 숭실중학에서 문학 수업
1931년 시 <나의 꿈>을 [동광]에 발표
1934년 동경 와세다 대학 영문과 진학
이에 모더니즘 경향의 두 번 째 시집 [골동품] 발간
1935년 [삼사문학(三四文學)]의 동인으로 활동.
시집 : [방가(放歌)](1934), [골동품](36) 발간 후 소설로 전향
1940년 단편집 [늪]을 계기로 소설로 전향.
초기작품경향 : 41년 [인문평론]에 발표한 <별>, <그늘> 등에서 현실적 삶의 모습보다는 주로 동화적인 낙원이나 유년기의 순진한 세계를 담은 환상적이고 심리적 경향의 단편을 발표
경희대 교수 재직하면서 <목넘이 마을의 개>, <독 짖는 늙은이>, <과부> 등 단편과, <인간 접목> 등 장편발표
후기작품경향 : 전쟁과 이데올로기의 분열이 남긴 비극적 상황과 비인간화 경향을 폭로
1955년 <카인의 후예>로 자유문학상 수상.
1961년 전쟁에 나간 젊은이의 정신적 방황과 좌절을 묘사한 장편 <나무들 비탈에 서다>로 예술원상 수상.
주요 작품 연보
- <별>(1941), <기러기>, <황노인>(1942), <독짓는 늙은이>, <눈>(1944, 광복 후 발표)
- <목넘이 마을의 개>(1948, 단편집), <어둠 속에 찍힌 판화>(1951), <목숨>(1952)
- <소나기>(1953), <카인의 후예>(1954, 장편)
- <학>(1956, 단편집), <인간접목>(1957, 장편), <나무들 비탈에 서다>(1960, 장편)
- <일월>(1964, 장편), [탈](1976, 단편집),
참고 자료
한국의 대표소설론, 홍기삼 외, 문학아카데미, 1998
황순원전집 12 -황순원연구, 오생근 엮음, 문학과 지성사, 2000
황순원문학연구, 김윤정, 새미출판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