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흉기의 사쿠라(불길한 벚꽃)의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7.12.25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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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영화 흉기의 사쿠라 - 불길한 벚꽃 (凶氣の櫻: Madness In Bloom, 2002) 에 관한 간단한 영화감상입니다.
목차
1. 야마구치가 주장하는 ‘내셔널리스트’란, ‘우익’과 어떻게 다른가?
2. 영화에서 ‘시부야’라는 도시공간은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가?
3. 야마구치는 무엇에 대해 반항하는가?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4. 그 외의 의문사항 및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한 감상
본문내용
1. 야마구치가 주장하는 ‘내셔널리스트’란, ‘우익’과 어떻게 다른가?
: 영화시작 초반에, 야마구치와 야쿠자중간보스와의 대화장면에서 직접적인 언급이 살짝 드러난다. 야쿠자의 중간보스는 ‘내셔널리스트=우익’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반면, 야마구치는 이 둘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주장한다.
○1야쿠자보스가 주장하는 우익 – ‘일본을 빨갱이로부터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정치결사’
: 통상적으로, 일본인에게 있어서 ‘빨갱이’는, 순수 일본인이 아닌, ‘재일교포, 외국인 등’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영화속의 야쿠자 조직이 말하는 ‘빨갱이’란, 야쿠자조직을 방해하는 방해꾼 정도로 생각된다.
○2야마구치가 주장하는 내셔널리스트 – ‘네오토오죠 : 형제유파를 지닌 정치의사’
: 야마구치가 주장하는 내셔널리스트란, 강제, 탈환, 배설을 도구로, 시대에 아첨하거나, 자본주의적 이데올로기에 대항하고, 아메리카문물에 대해 말보다 행동으로 일본을 지키려는 정의의 용사를 의미한다.
그러나, 사실, 영화에서 그가 내셔널리스트의 명목 하에 행하는 잔인한 폭력, 살인은 일본을 서구문물로부터 지키기 위한 정의로움 보다는, 그의 이데올로기에 반항하거나, 그의 뜻을 따르지 않는 자, 또는 그의 심기를 건드리는 자 등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위한 자기합리화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영화에서는 어린이 조차 그를 ‘브이쓰리’라고 부르며 정의의 용사로서 표현하고 있지만, 관객들에게 동의를 얻기는 어려워보인다.
2. 영화에서 ‘시부야’라는 도시공간은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가?
: 야마구치는 시부야에서 출생하여, 시부야에서 성장했다. 그래서 그런지, 야마구치는 시부야를 ‘야마구치의 거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그가 성장하는 동안, 시부야는 많이 변했다. ‘글로벌’한 것인지, ‘스탠다드’한 것인지 애매모호하지만, 미국으로 대표되는 아메리카 문물의 유입으로, 시부야는 더 이상 평화롭지 못하고,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도입으로 야마구치가 자주 찾는 헌책방도 문을 닫게 될 지경이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