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사는 사람들 서평

소개글

사회학-다르게 사는 사람들서평
사회학-소수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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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르게 사는 사람들』은 책의 제목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한 책이다. 즉, 우리사회의 소수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총 여덟 명의 사람이 각자 나름대로의 의견과 생각을 써놓았는데, 그들은 각각 트렌스젠더, 넝마주이, 레즈비언,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소외 어린이, 비전향 장기수, 사이버 커뮤니스트이다. 이중에는 처음 들어본 단어들도 있고, 들어봤다고 할지라도 특별히 그것에 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나름대로 소수자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김비’씨의 글이 나온다. 그녀는 트렌스젠더다. 남자로 태어난 김비씨는 자기 안에 여성의 본능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다운 모습을 갖추고 남성다운 생각을 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갖은 노력을 한다. 열심히 농구를 하면서 남성다운 신체를 만들기도 해보고 나름대로 자기 자신을 제어하면서 남자다운 삶을 살기위해 노력도 해보지만 결과는 모두가 실패였다. 그의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여성적인 본능은 결국 그를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게 한다.
그녀는 이 글에서 트렌스젠더에 대한 사람들의 많은 편견과 오해와, 대중매체의 무서운 행동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트렌스젠더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도 않았고 ‘이상한 사람’들 정도로 취급하고 있었다. 그나마 ‘하리수’라는 연예인이 등장하면서 대중매체들에 의해서 트렌스젠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결국은 ‘예쁜 연예인’정도로 취급하는데 그쳐서 트렌스젠더의 소외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오히려 그들에게 더 많은 상처만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사실 하리수의 등장 이후에 어렵지 않게 트렌스젠더에 관한 이야기와 각종 소식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러한 것들은 대부분 극히 부정적인 것들임을 부인할 수 없다. 아직도 우리들의 머릿속에 ‘트렌스젠더’ 라는 단어는 성전환 수술을 한 이상한 사람들로 연상 될 뿐이다. 이 책이 발행된 2002년이나 지금이나 그러한 사정은 별로 나아진 것이 없는 것 같다. 5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문제는 계속 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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