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우도와 정신분석
- 최초 등록일
- 2007.12.25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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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십우도와 정신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십우도 소개
2.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본 십우도의 의미
3. 십우도를 통해 이해한 정신분석적 치료의 과정 및 상담자의 역할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 십우도와 정신분석 >
1. 십우도 소개
십우도(十牛圖)는 심우도(尋牛圖) 또는 목우도(牧牛圖)라고도 하는데, 본성을 찾아 수행하는 단계를 동자나 스님이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해서 묘사한 불교 선종화이다. 본래 도교의 팔우도(八牛圖)에서 유래된 것으로 12세기 중엽 중국 송나라 때(1126~1279) 곽암선사가 2장면을 추가하여 십우도를 그렸다. 그리고 여기다가 해설 시를 써놓은 것이 심우송이다. 도교의 팔우도는 무(無)에서 그림이 끝나므로 진정한 진리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청거선사가 처음 그렸다는 설도 있으나 확실치 않다.
소를 잃어버린 동자가 소를 다시 찾아내 길들임으로써 소와 하나 됨을 실현해 나간다는 10개의 연속된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서 소는 인간의 본성에, 동자는 스님의 불도의 수행자에 비유된다. 그러니까 이 그림은 인간 본래의 참모습, 즉 ‘참된 자아’를 자각해 나가는 모습을 10단계로 나누어 나타낸 것이다. 각 단계의 경지를 나타내는 10개의 그림과 그림 사이의 관련성은 자기실현의 과정과 모습들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그림 하나하나마다 붙어있는 간결한 서문과 게송(부처의 공덕을 찬양하는 글귀로 된 노래)은 각 단계에서 자기 경지의 위상을 설명하고 있다.
또, 한국에는 송나라 때 제작된 곽암본과 보명(普明)본이 전해져 두 가지가 조선시대까지 함께 그려졌는데 현재는 보명본보다 곽암본이 널리 그려진다. 곽암본과 보명본은 용어와 화면 형식이 달라서 곽암본은 처음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원상(圓相) 안에 그림을 그리는데 보명본은 10번째 그림에만 원상을 그린다. 처음부터 완전함을 의미하는 원상 안에 그림을 그렸다는 것은 모든 인간이 부처가 될 수 있는 가능성, 다시 말해 잃어버린 것도 없고 잃어버릴 것도 없다는 인간관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십우도는 원래 선(禪)의 수행을 위한 안내서이자 기초적 입문서로서 지금도 그와 같은 용도로 쓰이고 있다. 선수행이란 무의식적 감정이나 욕구는 물론, 일체의 의식적․무의식적 감정, 욕구, 견해에 대한 집착에서도 벗어나 자기의 본질을 깨달음으로써 본래적 자기를 실현하도록 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