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단거리패의 햄릿을 보고나서

소개글

연희단거리패의 햄릿을 보고나서 쓴 감상문

목차

I. Shakespeare`s Hamlet and Street Teeatre Troupe`s Hamlet
A. A play in a play
B. Dialogues between tombkeepers
C. The funeral of Ophelia
II. Performance
A. Hamlet
B. The others
III. Effects
A. Stage
B. Music
C. Art

IV. Conclusion

본문내용

I. Shakespeare`s Hamlet and Street Teeatre Troupe`s Hamlet
사실상 이러한 연극을 맡은 연출자에게 가장 큰 난관은 바로 ‘원작과의 비교’ 혹은 ‘원작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른 작품들과의 비교‘일 것이다. 햄릿이라면 셰익스피어의 또다른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만큼이나 마르도 닳은 소재가 아닌가. 새로운 햄릿을 보여주겠다고 원작을 대폭 수정한다면 원작을 훼손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힘들 것이고, 그렇다고 원작에 충실했다가는 다른 작품들에 비해 차별성이 떨어져 흥행도 어렵고, 지루하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연희단거리패 <햄릿>의 연출자는 자못 현명한 선택을 했다는 것이 내 결론이다. 우선적으로 원작의 얼개에 최대한 충실하되, 현대적으로 바꾸어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수정을 가하는 형식을 취한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원작과 다른 부분이 있는지 알아보자.

A. A. A. A play in a play
원작 <햄릿>에서 극중극 장면은 실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클로디어스가 선왕을 죽이는 것과 유사한 연극을 본 클로디어스는 심기가 불편해 자리를 뜨게 되고, 이를 본 햄릿은 클로디어스가 선왕을 죽였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연희단거리패의 <햄릿>에서도 이러한 얼개는 크게 다르지 않다. 정작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햄릿>이라는 연극 안에 들어 있는 바로 그 ‘연극’이다. 이 극중극 장면은 너무나 한국적으로 각색되어, 신선한 충격과 동시에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장구, 꽹가리, 북, 징 등 한국의 악기들을 들고 나와 한국의 가락을 연주하는 이 장면은 마치 원작 <햄릿>이 우리 나라의 작품이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들게 만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