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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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폰티의 “건축예찬”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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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하는 사람이 꼭 읽어야 하는 책. 교수님께서 과제로 내 주시기 전부터 들어왔던 책이름이다.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익숙한 이 책은 선배들도 많이 가지고 있는 책일뿐더러 후배들에게 꼭 한번씩은 권하는 책이기도 하다. 왜 다들 건축의 지침서인 마냥 이 책을 권하는 것일까? 나 역시도 건축학도이기 때문에 ‘건축예찬’을 끄적이기 시작했다.
책을 선배로부터 처음 전해 받았을 때는 약간 기대가 되기도 했다. 과연 어떤 책일지……. 하지만 첫 페이지를 펼쳤을 때는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들 정도였다. 작고 빼곡한 글씨하며 또 여기저기 보이는 한자들은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기 충분했다.
‘건축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충만한 솔직하고 열광적인 서사시’ 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 너무 솔직했던 탓일까. 책을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구성자체도 낯설어서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을뿐더러 정말 집중하고 읽으려 하면 머리만 아파오는 그런 정도였다.
그 중 “건축은 水晶이다”라는 말이 눈에 띄었다. 이게 무슨 말인가? 건축은 수정이며 다이아몬드라니. ‘
‘건축은 순수하다. 그리고 마력있고, 폐쇄된, 독특하고 독립된, 오염되지 않은, 불순하지 않은, 완전무결하고 명확한 것이다. 또한 명확하지 않은 본성을 명확하게 하고 순간적 재료를 지속적인 것으로 만든다. 그래서 건축은 완벽하다. 빈틈없는 수정이다.’ 이것이 지오폰티의 생각이다. 이 말에 100%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을 나도 공감하고 또 그래서 자부심이 생긴다. 이러한 완벽한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건축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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