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누드작가 안도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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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누드작가, 안도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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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을 들어와서 처음으로 새로이 접하게 된 건축가는 안도다다오였다. 소모임에 있는 친구들이 안도를 스터디한다고 말했을 때 안도를 알았고 친구들이 이번 설계의 과제인 건축물 사례조사에서 안도의 건물을 만드는 친구를 도와주면서 안도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안도라는 이름을 들으면 다른 건축가의 이름보다 친근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독후감을 쓰라고 했을 때 안도를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언젠간 한번은 안도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싶었던 생각이 있어서였는지도 모른다.
우선 이 책에서는 안도라는 건축가가 태어나기까지의 이야기들이 있었다. 안도가 대학을 나오지 않았고 쌍둥이 동생과 프로복서를 했다는 것 등이 있었다. 그렇지만 내가 알고 싶은 것들은 안도의 건축에 대한 생각이어서 그런지 이런 부분은 그냥 흘려 읽었다. 그렇지만 그중에 맘에 들어왔던 부분은 일본에서 대중이 가장 많이 아는 건축가라는 것이 상당히 끌렸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나의 생각하는 이상향과 비슷했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건축가가 특별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특별한 인물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과 어떤 구분선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건축주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건축에 대해 무지한 사람이 건축주라면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해서 건축가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할 수가 있다. 반면에 건축주가 건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다면 건축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쉬울 것이고 건축가도 생각의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건축가는 단순한 지식에 의한 것이 아닌 모든 것을 경험할수록 자신의 능력은 향상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것이 건축이다. 항상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대중들과도 친하게 지내게 되면 그만큼 얻는 것도 많아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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