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 세계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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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중국 영화를 많이 보면서 회화를 익히겠다는 나의 다짐과는 달리 평소에 중국 영화를 많이 접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나름 ‘연인’이나 ‘화후화’ 등 한국 영화관에서 개봉되어 보았던 영화나 성룡이 나오는 티비에서 주로 해주던 영화는 가끔 보긴 하였는데, 중국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깊이 있는 작품의 중국 영화를 접하는 기회는 전혀 없었다. 이번 현대문학의 이해 강의를 듣게 되면서 이런 영화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이다.
강의 시간에 보았던 ‘스틸라이프’는 솔직히 참으로 지겨우면서도 도대체 무슨 영화가 저럴까 싶은 다큐식의 영상으로 아주 느리게 흘러가는 내용은 눈길이 쉬이 따라가주지 않았지만, 보고 난 후의 느낌으론 허무하면서도 무언가 가슴에 맺힌 느낌이 들었다. 중국의 변화에 있어서 변화를 당하는 생활이지만, 어느 사람이 살 듯이 그냥 그렇게, 마지막 장면의 외줄타기 모습처럼 살아가는 아슬함. 그 것으로 중국의 변화와 그 속을 삶을 그려낸 것이라 생각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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