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라다크로부터 배우다 를 읽고

소개글

오래된 미래 라는 책을 읽고 대화형식으로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그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1년 전의 우연한 일이었다. 동네에서 비디오를 빌려서 털털거리며 집으로 걸어가고 있던 나에게 누군가 길을 물어왔다. 나는 서툰 한국말을 듣고 아비-레를 그녀의 목적지까지 바래다 주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나와 아비-레는 간간히 연락을 하기 시작하였다. 아비가 한국에 온 지는 3년여 간 되었다 한다. 그녀는 라다크에 있을 때 찾아온 한국 사람에 의하여 한국을 알고 접하게 되었고, 이곳으로 유학을 왔다 하였다. 나는 아비의 존재로 인하여 그녀의 모국인 라다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라다크는 인도령에 속해 있는 지역으로 티베트 고원 위에 자리잡고 있다. 라다크는 고도 10000피트가 넘는 지리적인 위치로 인하여 거의 천년간 독립된 왕국으로 남아 있을 수 있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에 들어서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전쟁이 일어나고, 인도에 속하게 되어 계속하여 개발되어 나가고 있는 곳이다.
나는 오랜만에 아비를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비는 한국어가 많이 익숙해진 모습이었다. 중간에는 그녀의 친구인 헬레나를 만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아비는 이제 한국에 대해서 적응하고 한국 사회의 여러 가지 현상들과 문제점에 대해 의문을 가진 모양이었다. 아비는 우유를, 나는 아이스티를 시키고 대화를 시작하였다.

나: 아비 벌써 한국에 온지 3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아비: 이제 좀 살 만 하네요. 한국말 어렵긴 한데 참 좋은 문자 같다고 생각해요. 아, 슬비. 나 한국에 와서 참 놀랐던 게 있어요.
나: 네. 라다크와 많이 다르지요? 제가 듣기로 라다크는 평화롭고 자급자족하는 도시라고 들었는데.
아비: 예 그래요. 전에는 그랬죠..
아비는 씁쓸하게 보였다. 라다크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길래 아비가 저런 표정을 지을까?

참고 자료

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