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학의 체계에 대한 연구

소개글

이 논문은 태권도 문화연대에서 발간하는 "태권도학 연구" 제 1집에 실린 논문이다.(상아기획, 2007) 이 논문은 태권도학의 전체적인 체계와 커리큘럼을 기존의 체육학의 토대에서 탈피하고 동시에 태권도 자체의 경험과 그 내적 요구에 부응하는 학문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리적 기초를 확보하기 위해서 시도된 연구의 결과이다. 그리하여 기존에 단순히 `기초`, `겨루기`, `품새`, `격파`, `호신술` 정도로만 구분되던 태권도의 각 분과 영역을 보다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상세하고 나누고 각 분과들이 어떻게 서로 연관되는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학문의 체계가 다른 허구적 개념이 아니라 학적 물음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하고 각 학적 물음들을 정리하였다.

목차

1. 서론
2. 태권도학의 정체성, 학적 물음, 그리고 체계
3. 태권도학의 세부 체계와 중심 문제들
가. 태권도사
나. 태권도철학
다. 태권도 기법론
라. 태권도 수련론
마. 응용분과
4. 결론

본문내용

모든 학문은 어떤 물음에 대한 대답들, 혹은 훌륭한 대답을 찾기 위한 방법론으로 구성된다. 그런데 학문의 내용을 구성하는 대답들과 그 방법론이란 그 물음에서 따라 나온다. 즉 대답과 방법론은 물음에 의존하며 거기에 매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떤 학문이든 그 학문 전체가 어떤 학적 물음에 의존하며 거기에 뿌리를 둔다. 즉 학문은 그 학문의 학적 물음에 의존하며, 따라서 이런 이유로 하나의 학문의 정체성 역시 그 학문의 중심에 있는 학적 물음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런 까닭에, 우리가 태권도에 대한 체계화된 학문 전체를 일컫는 말로서 “태권도학(跆拳道學)”이라는 말을 정당하게 사용하고, 그 말이 지칭하는 학문의 정체성이 분명하게 형성될 수 있는지를 알고자 한다면 우리는 태권도학의 중심에 어떤 의미있는 학적 물음이 존재하는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그 학적 물음이 분명하게 제시될 수 있고 그 문제가 의미있는 물음인 한 태권도학의 학적 정체성은 보장된다.
그러므로 태권도학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정립하기 위해서는 태권도학 안에서 우리가 탐구해야만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거꾸로 말하자면 태권도에 대해서 우리가 탐구하지 않을 수 없는 어떤 확고한 물음이 무엇인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태권도학(跆拳道學), 즉 태권도에 관한 태권도에 관한 제반 학문의 중심에 있는 학적 물음들은 어떤 것인가? 그 물음들(문제들)은 다음과 같다.

[태권도학의 근본 물음] 어떻게 태권도를 잘 할 수 있는가?
1. [인식적 주제] 태권도란 무엇인가?
1-1. [태권도 역사] 태권도가 시공간적으로 어떻게 생겨나고 발전했는가?
1-2. [태권도 철학] 시공간적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들 간에서 어떤 것이 태권도이고 어떤 것이 태권도가 아닌가? 즉 태권도의 내포와 외연은 무엇인가?
2. [실천적 주제] 어떻게 잘 할 수 있는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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