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쿳시의 추락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12.30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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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글은 200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존 쿳시의 추락(원제:Disgrace)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999년 존 쿳시의 Disgrace가 부커상을 받을 당시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이었던 보이드 톤킨(Boyd Tonkin)은 쿳시의 노밸상 수상이 결정된 직후 영국의 <인디펜던트>지에 기고한 글에서, Disgrace를 읽고 “아이스 피켈(ice-axe)로 얻어맞은 느낌을 받았었다”고 술회했다. “엄격하고 비정하고 정교하게 쓰인 쿳시의 소설은 새로 탄생한 남아프리카한테 두들겨 맞아 개처럼 코너로 꼼짝 못하게 몰리고, 굴욕을 당한 진보적 학자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 소설에서 그는 사랑, 섹스, 정치의 한계만이 아니라 인간성 자체의 한계를 테스트했다.”라고 그는말한다.
Disgrace는 제자와의 불륜으로 쫓겨난 교수 루리가 남아프리카에 있는 자신의 딸 루시가 강간당하는 상황에 놓이는 내용을 통해 흑백 간의 갈등과 폭력의 원인을 탐구하였으며, 수백년간 지속되어온 이 갈등은 단순한 정권의 양도만으로 해소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는 식민지와 후기 식민주의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백인정권이 종식되고 흑인에게 정권이 이양된 파란만장한 남아프리카에서는 그저 단순한 것처럼 보이는 사건이나 대화난 행동에는 남아공의 비극적 역사가 지워지지 않는 얼룩처럼 묻어 있다.
이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 가운데 루리와 루시의 대비되는 특성을 텍스트를 통해 분석하고 루리의 변화 과정과 루시가 강간을 당하는 것의 의미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토대로 작품의 제목과 같이 disgrace가 작품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양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소설의 주인공 데이비드 루리는 케이프 타운에 있는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강의하고 있는 50대의 대학교수이며 백인남성이다. 한 때는 현대문학과 교수였지만 지금은 커뮤니케이션과의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매주 목요일마다 돈을 주고 여자를 만나는데, 그녀의 이름은 소라야다. 소라야는 키가 크고 늘씬하며, 길고 검은 머리와 축축한 까만 눈을 하고 있다.
참고 자료
J.M.Coetzee, Disgrace, 동아일보사, 2005
http://100.naver.com/100.nhn?docid=106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