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의 인격 교육은 가능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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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의 인격 교육은 가능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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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교사는 사회적 기강이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식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인성 교육’이나 ‘전인 교육’까지도 요구받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말하는 인격 교육이란 사회성의 발달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회성의 발달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과정에서 자아를 인식하고 다른 사람의 처지를 생각할 줄 아는 진정한 의미의 인격이 생성되기 시작한다. ‘인격은 교육될 수 있는 것인가? 인격은 교육될 수 있는 것인가? 교육학 개론 발제문
’라는 발제문에서는 자아의 도야란 스스로 그러하게 되는 과정이지 교육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하였고 이러한 인격 교육은 교사와 학생간의 동등한 선에서의 인격적 관계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균형을 잃은 관계에서는 인격적 책임이 발생할 수 없으며 인격적 발달을 끌어낼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인간이라는 동물은 복잡하고 다 차원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사와 학생간의 일차원적인 관계만을 가지고 인격 교육을 논한다는 것은 부족한 점이 있다.
학생과 교사가 만남의 관계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그것이 수직적 관계라 할지라도 의도되지 않은 교육이 발생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부버가 말하는 나-너의 관계는 수직적 또는 수평적인지의 여부보다는 만남 자체로서 인격적 관계가 형성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연 교사에게만 모든 교육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과연 합당한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미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인격교육 운동이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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