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사회계약론 정리 및 분석

소개글

루소의 사회계약론의 내용에 대한 요약 및 정리글입니다.
책에서 도출할 수 있는 주요 질문들을 중심으로 직접 정리하였기 때문에
사회계약론의 내용을 쉽게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1. 루소의 인간관을 홉스와 로크의 그것과 비교하여 검토하라.
2. 루소가 말하는 ‘사회계약’은 무엇이며, 그것은 홉스 및 로크의 그것과 왜 다른가?
3. 루소가 말하는 ‘주권자’는 어떤 존재인가

본문내용

1. 루소의 인간관을 홉스와 로크의 그것과 비교하여 검토하라.
루소는 홉스, 로크와 마찬가지로 인간이 본래 자유로운 존재라고 보았다. 홉스는 인간이 자연권을 가지고 있어 스스로의 보존을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다고 보았으며 로크 역시 인간이 자연법의 테두리 안에서는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규율하고 자신의 소유물과 인신에 대한 자유를 가진다고 했다. 루소는 이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을 자유로운 존재로 상정해 사회계약의 존재 자체가 인간이 자유로울 수 있기 위한 것이라고 보았다. 루소가 주장하는 자유에 의하면 인간은 자신의 생존에 유의하는 것 이외의 어떠한 것에도 복종할 의무도 가지지 않는다. 인간은 강요당하지 않을 시에는 어떠한 의무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가장 자연스러운 관계인 부모 자식간의 관계마저도 자식이 자랄 때까지 그의 생존을 보존하기 위한 관계에 불과하다. 자식이 더 이상 자신의 생존을 위해 아버지의 보호가 필요 없게 된 때에는 서로 간의 복종과 부양의 의무가 사라지게 된다.
홉스와 로크가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루소는 인간의 평등성 또한 주장하고 있는데 그는 인간이 날 때 노예와 지배자로 나뉘어 때로는 그에 어울리는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그 출생 당시에 이미 최초의 폭력에 의해 노예와 지배자의 구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인간은 본래 자유인으로 태어났’으나 환경에 따라서 스스로를 지배자 혹은 노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배자와 노예의 구분이 생기고 복종, 속박이 생기는 것이다. 즉 태어날 때에 노예와 지배자의 구분이 없이 태어났다면 이들은 노예의 본성, 혹은 지배자의 본성을 가지지 못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루소는 홉스나 로크와 마찬가지로 인간을 평등하고 자유로운 존재로 보았으나 그들에 비해 인간을 자립적인 존재로 보았다. 홉스는 인간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다른 이들을 공격하여 전쟁상태가 생겨난다고 보았고 로크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다른 이들에게 자비를 베푼다고 보았다. 그러나 루소는 인간들 사이에는 ‘평화나 전쟁상태를 이룰 만한 지속적인 상관관계가 없다’고 보았다. 인간과 인간의 싸움이란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며 전쟁상태란 사람 서로간의 단순한 관계가 아닌 사물들의 관계에서만 생긴다.
여기에서 루소는 또한 인간이 ‘자연적으로 서로 적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인간이 살아 남기 위해서 서로를 공격해야 한다고 본 홉스에 비해 루소는 훨씬 평화로운 자연상태를 상정하고 있다. 자연상태의 인간, 즉 본성 그대로의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하며 자립적인 존재인 것이다.

참고 자료

루소, <<사회계약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