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티브 에너지] 북리뷰 (주디스 올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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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음식`이라는 물질 에너지를 먹고 `석유`라는 광물에너지를 주로 소비하고 살고 있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생명에너지를 먹고산다는 사실이 아닐까. 이 책은 이 `에너지 쟁탈전`의 각박한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생명에너지를 빼앗기지 않고 스스로를 보존하며, 심지어 나눠가며 살 수 있는가를 이 책에서 얘기하고 있다. 타인에게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냐 아니면 에너지를 뺏는 사람이냐는 그 사람이 가진 존재의 질, 즉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사랑의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감사, 연민, 용서, 용기, 신뢰 등은 생명을 보살피고 사랑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다. 탐욕과 경쟁과 폭력이 만연한 세상에서 자신을 지키려면 우선 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구축하고 그것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밖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집에서 어머니에게 화를 내는 아버지. 어머니는 몇 년이 지난 성적이야기를 꺼내어 나에게 화를 내신다. 기분이 상해 친구에게 전화했다가 오히려 짜증만 내고는 전화기를 끊어버린다. 나쁜 에너지는 이와 같이 빠르게 전이된다. 빼앗긴 에너지를 자신보다 약한 이에게서 무의식적으로 보충하려는 본능일 것이다. `남이 네게 하기를 바라는 것처럼 남에게 하라`는 말이 있다. 에너지를 얻으려면 먼저 에너지를 주어야만 하는 법. 더 많이 줄수록 더 많이 풍요로워지는 것이 생명의 법칙인 것 같다. 결국 `사랑`이다. 사랑만이 상처를 치료할 수 있고 세상의 더러움을 정화할 수 있다면, 받지 않고도 줄 수 있는, 퍼내어도 고갈되지 않을 사랑의 샘은 대체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그것은 바로 우리들 자신의 변화에 달려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포옹할 줄 아는 힘을 우리는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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