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 전우치전의 선본찾기

소개글

고전소설론 - 고전소설의 선본 찾기
전우치전의 선본 찾기(이본들간의 비교, 선본결정)

목차

1. 서론
2 .방각소설에서의 선본(善本)
3. 이본의 검토와 이본 간 비교 분석
3.1. 연구 대상 이본
3.2. 이본 간 상호 비교
3.2.1. 경판본 및 구활자본계 전운치전의 이본 간 상호비교 분석
3.2.2. 김동욱 소장 필사본계 전운치전
4. 전운치전의 선본 결정
5.전운치전의 제명 재정립
6.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나는 고전 소설을 접할 때 종종 이런 의문을 갖게 된다. 그 의문은 `과연 지금 내가 읽고 있는 텍스트가 이 소설의 진실 된 모습일까?`하는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는 이 의문을 해결하고자 노력해 본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작자미상의 고전소설에서 선본이란 어떤 의미인가를 정리하고자 한다. 나아가 『전운치전』이라는 작품을 택하여 이 소설의 선본을 밝히고, 선본에 따른 작품의 제목 설정을 재조정 해보려 한다.
나는 먼저 고전소설에서 선본(善本)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해야 하는 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이를 정리해 보았다. 특히 보고서의 주제로 정한 『전운치전』이란 작품의 특성이 방각소설이기에 방각소설에서의 선본(善本)은 어떤 기준이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였다. 이후 『전운치전』의 여러 이본 중 유통이 가장 빈번했던 8이본의 영인본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를 토대로 우리가 지금까지 『전우치전』이라 알고 있었던 이 고전소설의 선본(善本)은 무엇인가를 조사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선본(善本)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우치전」의 제목이 이대로 유지되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을 품을 수 있었다. 이러한 의문점들을 토대로 조사를 한 끝에 『전운치전』의 선본(善本)을 경판 37장본으로 정할 수 있었다. 나아가 선본(善本)을 찾은 결과에 따라 『전우치전』의 제목을 『전운치전』으로 고쳐야 함이 마땅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이는 곧 고전소설의 여러 이본들 가운데 선본(善本)이 있다면 이 소설은 당연히 선본의 제목을 따라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나는 위와 같은 연구 질문과 조사한 바를 토대로 『전운치전』의 선본(善本)을 찾는 과정과 그에 따른 결과물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이는 선본(善本)이 정해지지 않은 『전운치전』의 이본들을 대상으로 작품의 유형을 정리하는 데에 그 첫 번째 의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한 『전운치전』의 선본(善本)을 찾고 그간 알려졌던 `전우치전`이 아닌 『전운치전』으로 책의 제명을 고쳐 선본(善本)을 중심으로 한 고전소설 재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 .방각소설에서의 선본(善本)
『전운치전』은 우선 작자미상이라는 점에서 선본(善本)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 작자가 있는 소설이라면 작자가 쓴 소설이 선본(善本)이 됨에 마땅하다. 하지만 『전운치전』은 작자미상의 소설이므로 작자를 추정하여 선본을 밝히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작자미상인 대부분의 고전소설은 선본(善本)을 추정할 수 없는 것일까? 이러한 나의 물음은 『이야기 책 이야기』라는 참고 도서를 읽으며 해결되었다. 즉 작자미상의 고전소설은 그것의 선본(先本)이 선본(善本)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방각 소설이라는 소설의 형태를 살핌으로 선본(善本)을 찾을 수 있는 것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