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론 - 규방가사 중 신변탄식가(자탄가)의 담론양상
- 최초 등록일
- 2008.01.03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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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시가론 - 규방가사 중 신변탄식가에 관한 리포트
신변탄식가(자탄가)의 담론양상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규방가사에서의 신변탄식가
Ⅲ. 신변탄식류의 담론의 양상
Ⅲ-ⅰ. 직접 말하기
Ⅲ-ⅱ. 숨어서 말하기
Ⅳ. 신변탄식류의 지향
Ⅳ-ⅰ. 자기고백(자기 자신을 향한 전언)
Ⅳ-ⅱ. 공감유도(규방여성들에 대한 호소)
Ⅴ. 나오는 말
본문내용
신변탄식가사의 담론 양상과 지향
Ⅰ. 들어가는 말
나는 이번 보고서의 주제를 ‘규방가사 중 신변탄식가(자탄가)’로 정하여 향반계층에 속하는 규방 여성들이 신변탄식가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며, 그 담론의 양상은 어떻게 전개되고, 궁극적으로 향반 규방의 여성들이 신변탄식가를 통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 작품의 대상은 수업시간에 언급된 바 있는 ‘노처녀가’와 ‘싀골색시설은타령’에 한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Ⅱ. 규방가사에서의 신변탄식가
우선 가사의 특징은 개방적 장르라는 데에 있다. 4음 4보격의 율문 표출이라는 통제만 존재할 뿐, 그 밖의 어떠한 제한 조건도 필요치 않으며 장르 인식상의 아무런 제한을 받음이 없이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사는 조선시대 한글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손쉽게 창작을 할 수 있었던 장르이다. 한문으로부터 소외되었던 계층까지도 가사를 즐겨 지어 부르게 된 것은 이런 가사의 개방성이라는 특징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인다. 특히 자아의 의식표출의 분출구를 찾지 못했던 조선시대 여성들에게 가사의 역할은 큰 것이었다고 보인다. 유교 문화적 관습에 빠져 있던 조선시대 남성들만의 전유물로서 향유되었던 한문 중심의 문학에서 소외되었던 여성들에게 개방적 특징을 가진 가사가 없었더라면 당대의 여성들의 내면을 집작해 보게끔 할 수 있는 문학작품은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특히 그중 신변탄식가는 유교중심사회에서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억압되던 여성들의 이면을 보여줌으로 여성들의 해방의 자리가 되기도 하였으며 이를 통해 자신과의 대면을 가능케 하는 기능을 하였다고 보인다.
규방가사 중에서 교훈적인 내용 즉 계녀가는 유교적 윤리를 중시하고, 가문의식을 강조함을 보아 양반가사의 성격을 갖고 있다 할 수 있지만, 규방여성의 독특한 체험을 읊은 신변탁식가의 가사는 대개 서민가사의 성격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신변탄식가류라고 볼 수 있는 가사는 현존하는 6000여 편의 가사 중 30퍼센트가 넘는다고 한다. 하지만 신변탄식가만이 아닌 화전가류에서도 자탄의 목소리가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어서 신변탄식의 성격이 규방가사의 중요한 특징임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김명희 외(2003), 「조선시대 여성문학과 사상」, 이회.
나정순 외(2002), 「규방가사의 작품세계와 미학」, 역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