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님웨일즈)
- 최초 등록일
- 2008.01.04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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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님 웨일즈의 『아리랑』의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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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리랑』은 님 웨일즈라는 필명을 쓰는 헬렌 포스터 스노우 여사가 쓴 책이다. 1930년대 격변기에 중국에 도착한 그녀는 1937년 장개석 국민당 군대의 포위망을 뚫고 연안에 가게 된다. 그 곳에서 그 해 초여름 노신 도서관에서 영문책자를 빌려간 사람들의 명단을 훓어 보던 중 수없이 등장하는 이름을 발견하게 되고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던 그녀는 이 정도의 독서량이라면 영어 대화가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그를 수소문하게 된다. 이렇게 만나게 된 그가 바로 김산이었다.
그의 본명은 장지락(張志樂), 김산이라는 이름은 님 웨일즈가 그를 보호하기 위해서 붙여진 별칭인데 본명보다는 김산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평북 용천에서 태어나 열 한 살에 집을 나서 일본, 만주, 상해, 북경, 광동, 연안으로 오로지 혁명을 위해 몸을 던졌지만 1938년 트로츠키주의자이자 일본의 간첩이라는 죄목으로 중국 공산당에 체포되어 처형당했으며 이후 그는 남에서는 공산주의자였다는 이유로, 북에서는 연안파였다는 이유로 중국 동북 방면에서 항일투쟁 사실이 철저히 묻혔다. 이제부터 33세의 짧은 생애를 불꽃처럼 살다가 항일전선에서 사라진 그의 일대기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야기는 겨우 열한 살 밖에 안 된 김산이 집을 나와 혼자 힘으로 살아가던 예전을 회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는 1919년, 3․1 운동의 좌절을 체험하고 정치의식에 눈을 뜨게 된다. 그는 베르사이유의 배반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으며, 기독교적인 순교정신이 아주 영웅적인 것이라 생각했던 그는 결국에는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미국 선교사가 사람들에게 "한국이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한국에 벌을 내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은 그 댓가를 지불하기 위해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의 보상이 끝난 다음에 한국을 원래대로 돌려놓으실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보상이 끝났다고 생각하신다면 한국은 독립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전에는 안 됩니다.“ 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는 화가 나서 기독교를 버리게 되고 청년 시절에 배운 모든 것에 대해 불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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