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동네,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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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동네,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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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도시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어 항상 푸르름과 청명함을 느끼며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가꿀 수 있는 도시, 그런 도시는 매연과 공해로 찌든 도시와 비교해 볼 때 확실히 좋다. 역사적 공간과 옛 건축물들이 많이 있어 길거리를 거닐며 옛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도시, 그런 도시는 콘크리트 빌딩으로 꽉 찬 도시에 비해 훨씬 격이 높아 보인다. 어릴 적 놀던 골목길과 산동네가 남아 있어 어렴풋한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도시는 자동차 도로와 아파트로 정비된 도시보다 훨씬 정겹다. 곳곳에 왁자지껄한 시장이 있어 사람 사는 냄새가 있는 도시가 대규모 백화점이 즐비한 도시에 비해 인간미가 넘친다. 이렇듯 ‘살기 좋은 도시’란 대체로 정량적인 측면에서 보다는 정서적인 측면에서 정의되곤 한다. ‘어떤 도시가 좋은가?’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리기는 어렵다. 도시란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이며,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하게 논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도시 역시 사람들이 모여 사는 큰 공동체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곳’ 즉 자연이 있고, 인간적인 정서가 있고, 옛 것의 의미가 살아 있는 곳, 그러면서도 현대 도시의 기능을 잘 유지하고 있는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일 것이다. 여기에 미래사회의 변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는 융통성이 덧붙여진다면 더없이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나는 너무 복잡한 도시는 좋아하지 않는다. 수도권 보다 공기 좋은 마산에 살고 있으며 우리 집은 석전2동에 위치한다. ‘내가 사는 동네,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다.’라는 과제에 한동안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내가 태어나서 이사를 가본 적이 한 번도 없고 21년 동에 한곳에만 살아왔다. 오랫동안 이 곳에서 살고 적응이 된 탓인지 솔직히 말하면, 불편하다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쉽게 떠오르지가 않았다. 하지만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나의 주관적인 생각을 몇 가지 떠올려보았다.
주택은 도시의 가장 기초적인 단위를 구성할 뿐만 아니라 인 간생활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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