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 감상문

소개글

영화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을 보고 쓴 영화감상문 형식의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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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 레포트 제출을 위해 두 번째로 <c>을 보았다. 처음으로 이 영화를 봤을 때와 다름이 없이, 원색적인 장면 탓인지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 보기를 시작해 점점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을 느끼고 종반부로 치닫으면서 눈물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 가 없었다.
머리스타일과 옷 차림새로만으로도 짐작 가능한, 인생을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대로 그렇게 대충 살고 있는 듯한 청년 쇼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2년 전부터 독립하여 혼자 살고 있는 이 쇼에게 아버지가 찾아와 존재 여부조차 몰랐던 고모의 살해 사실을 알리고 유품 정리를 부탁한다. 쇼의 고모가 주인공 마츠코이다. 그는 그녀의 집에서 유품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쓰레기더미를 청소하며 그녀의 지인들을 만나게 되고 마츠코의 일생에 대해 알게 된다. 마츠코는 평범한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는 겪기 힘든 별별 희한한 일을 다 겪으면서 밑도 끝도 없이 타락의 길을 걸었다. 아픈 동생 걱정으로 항상 우울해하시던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고 아버지의 관심을 사고 싶었던 마츠코의 어린 시절부터 그녀의 인생은 뒤틀리기 시작했는지도 모르겠다. 마츠코는 아버지를 웃게 하기위해 눈동자를 가운데로 모으고 입술을 내미는 기묘한 표정을 짓는다. 몇 번이나 계속되는 이 표정에 매번 웃음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 표정이 그녀의 인생과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아 슬프게 느껴지기도 했다. 마츠코는 교사 시절 류 요이치라는 학생의 절도행위를 감싸주려다가 누명을 쓰고 학교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 후 그녀는 동거남(야메카와)의 자살, 기둥서방(오노데라)의 살해, 그로 인한 감옥 생활 등 수많은 위기와 시련에 닥치지만 그 때마다 희망이라는 끈을 놓지 않았다. 그 희망의 끈은 사랑이다. 마지막으로 잡은 희망의 끈은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던 학생, 류 요이치였다.
오랜만에 재회한 류 요이치는 야쿠자가 되어있었지만 그녀는 야쿠자의 애인으로 살다가 또 버림 받는다. 외로운 것을 죽기보다 싫어했던 마츠코는 사랑받으며 사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였지만 그녀의 바람은 결국 이루어 지지 않은 채 주변으로부터 혐오스런 마츠코라고 불리우며 살다가 결국은 집앞 강가에서 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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