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미친키스

소개글

대학로
미친키스 공연을 본뒤 쓴 감상문입니다.
무대와 조명 위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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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친키스>에 대한 전체적인 감상 후에, 공연 중에 사용된 조명디자인에 대한 평을 할 것이다. 조명에 대한 평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2장면과 그렇지 않은 부분 3장면으로 나누어서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분석 된 것을 바탕으로 내가 이 극의 조명 디자인을 한다면 어떻게 했을 지에 대한 간략한 concept design 끝으로 감상문을 정리 하고자 한다.

<미친 키스>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어떤 내용 일까?’, ‘정말 미치도록 키스를 한다는 건가?’ 하는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갓 피어오르는 듯 한 보라 빛과 칙칙함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리고 희미하게 오버랩 된 사람의 형상은 마치 누군가와 키스를 하고 있는 형태였다. 제목과 포스터만 보고 어느 정도 극의 느낌을 파악 할 수 있었다.
극장에 들어갔을 때, 제일먼저 초록색 격자무늬 벽과 침대가 눈에 띄었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음악이 흐르더니, 남자 배우가 여자 배우를 안고 있다. 공연을 보는 동안 내용이 가슴에 와 닿았다. 물론 아직 열렬한 사랑도 그 후의 시련에 대한 경험이 없었지만, 미친 듯이 연기에 몰입하는 주인공 장진이 마치 내 남자 친구인 듯 느껴졌다. 관객을 몰입시키는 미친 듯이 뭔가에 홀린 듯한 극이었다. 사랑, 약속, 연예, 결혼, 불륜은 우리 사회에서 ‘쉬~쉬~’ 거리는 주제이다. 이런 주제를 신랄하고 정직하게 표현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극을 한 층 더 흥미롭게 한 것은 메신저였다. 그는 마치 주변 사람을 빙빙 돌면서 악마 인지 천사 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주제는 어렵고 난감했지만, 5년 정도 뒤에 다시 <미친 키스>를 본다면 내 마음속에 더 와 닿을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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