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감상문] 안티고네

소개글

| 안티고네 Antigone |
Sophocles 소포클레스 / 박우수 역 / 동인 / 2007

목차

『잔 다르크』와 『안티고네』

본문내용

안티고네를 처음 공연으로 접한 것은 2003년 청주대의 젊은 연극제 공연을 통해서다. 사실 연극 전공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고 중요하다고 여기는 고전 희곡을 실제 공연 작품으로 만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대학로에 나오는 작품들은 80%가 철학과 깊이가 없는 근거 없는 창작물이 대부분이고 고전은 학교에서나 하는 것으로 치부함으로써 현장에서 고전 작품을 공연으로 보기는 하늘의 별을 따는 것처럼 힘든 일인데 특히 연극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이런 작품의 실 공연을 보기란 더더욱 힘들다. 2003년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올린 청주대의『안티고네』공연은 내용에 있어서는 고전에 충실하면서도 형식적인 파격을 실험함으로써 열린 가능성과 다양한 생각의 꺼리들을 제공해 준 좋은 작품이었다.

참고 자료

1 천병희,「그리스 비극의 이해」, 문예출판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