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니 감독의 길을 보고

소개글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1954년 영화 <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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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군가의 옆에 있어주는 것, 인간을 구원시켜 주는

`길`을 떠나야만 하는 유랑 인생, 짐파노와 젤소미나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길>을 보았다. 안소니 퀸, 쥴리에타 마시니 주연.

동물적 야성, 본능, 폭력으로 가득 찬 차력사 짐파노(안소니 퀸)는 삼륜차를 타고 떠돌아 다니는 유랑 인생이다. 그는 부모에게 돈을 주고 백치 소녀 젤소미나를 사와 조수로 삼는데. 완벽한 순수성과 선함을 보여 주는 젤소미나는 짐파노에게 있어 노동력과 성적 착취의 대상일 뿐이었다.

야수같은 짐파노를 늘 골탕 먹이고, 도망가곤 하는 유랑극단의 곡예사 마토는 `나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이쁘지도 않다`고 절망하던 젤소미나에게 세상에 가치 없는 존재는 없다는 것을 알려 준 사람. 젤소미나는 유랑극단과 함께 떠나자는 제의를 거절하고, 짐승같은 사내지만, 자신을 필요로 하는 짐파노 곁에 있겠다고 마음 먹는다. 그의 벗이 되고, 돌보아 주는 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즉 존재 가치라고 생각한 것.

참고 자료

페데리코 펠리니 1954년 작 <길>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