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자고 간 놈, 쌍화점, 어우동 작품 분석

소개글

성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 <간밤에 자고 간 놈>, <쌍화점>, <어우동>의 내용을 분석하고 세 작품의 공통점을 찾아 정리한 전공과목 발표자료입니다. 새로운 내용(형식)의 과제물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목차

1. 작품 제시
2. 제시되어 있는 세 작품의 특징 - 공통구조 보기
3. 세 작품의 공통구조 요약
4. 구조의 의미와 의의

본문내용

어우동(於于同)은 지승문 박선생의 딸이다. 그의 집은 돈이 많고 자색이 있었으나, 성품이 방탕하고 바르지 못하여 종실 태강 군수의 아내가 된 뒤에도 군수가 막지 못하였다. 어느 날 나이 젊고 훤칠한 공장이를 불러 은그릇을 만들었다. 여자는 이를 기뻐하며 매양 남편이 나가고 나면 계집종의 옷을 입고 공장이 옆에 앉아서 그릇 만드는 정묘한 솜씨를 칭찬하더니, 드디어 내실로 이끌어 들여 날마다 마음대로 음탕한 짓을 하다가, 남편이 돌아오면 몰래 숨기곤 하였다. 그의 남편은 자세한 사정을 알고 마침내 어우동을 내쫓아 버렸다. 그 여자는 이로부터 방자한 행동을 거리낌없이 하고, 그의 계집종 역시 예뻐서 매양 저녁이면 옷을 단장하고 거리에 나가서, 예쁜 소년을 이끌어 들여 함께 자기를 매일처럼 하였으며, 꽃피고 달 밝은 저녁엔 욕정을 참지 못해 둘이서 도시로 돌아다니다가 사람에게 끌리게 되면, 제 집에서는 어디 갔는지도 몰랐으며 새벽이 되어야 돌아왔다. 길가에 집을 얻어서 오가는 사람을 점찍었는데, 계집종이 말하기를, “모(某)는 나이가 젊고 모는 코가 커서 주인께 바칠 만합니다.”하면 그는 또 말하기를, “모는 내가 맡고 모는 네게 주리라”하며 실없는 말로 희롱하여 지껄이지 않는 날이 없었다. 그는 또 방산 군수와 더불어 사통(私通)하였는데, 군수는 나이가 젊고 호탕하여 시(詩)를 지을 줄 알므로, 그녀가 이를 사랑하여 자기 집에 맞아 들여 부부처럼 지냈었다. 하루는 군수가 그녀의 집에 가니 그녀는 마침 봄놀이를 나가고 돌아오지 않았는데, 다만 소매 붉은 적삼만이 벽 위에 걸렸기에, 그는 시를 지어 쓰기를, “물시계는 또옥또옥 야기(夜氣)가 맑은데, 희 구름 높은 달빛이 분명하도다. 한가로운 방은 조용한데 향기가 남아있어, 이런 듯 꿈속의 정을 그리겠구나.”하였다. 그 외에 조관(朝官), 유생(儒生)으로서 나이 젊고 무뢰한 자를 맞아 음행하지 않음이 없으니, 조정에서 이를 알고 국문하여, 혹은 고문을 받고, 혹은 폄직되고, 먼 곳으로 귀양간 사람이 수십 명이었고, 죄상이 드러나지 않아서 면한 자들도 또한 많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