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백릉 채만식에 대해서

소개글

백릉 채만식 선생의 작품경향과 대표작품을 분석정리한 전공과목 조사발표자료입니다. 채만식 선생의 대표작품들을 다 정리해두었습니다. 채만식 선생과 그의 작품에 대해 공부 이해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채만식 생애

Ⅲ. 1930년대 당시의 시대 상황

Ⅳ. ‘풍자’란 무엇인가?

Ⅴ. 채만식에 있어서의 풍자성

Ⅵ. 채만식의 작품과 풍자 연관짓기(대표작품들 분석)

Ⅲ. 결 론

본문내용

4. 미스터 방
이 작품에서 풍자의 대상이 되는 인물은 주인공 미스터 방(방상복)과 그에게 개인적인 복수를 청탁하기 위해 찾아온 백 주사 두 사람이다. 방상복은 일제 강점기에 외국을 돌아다니기는 하였으나 신기료장수를 하고 있은 보잘 것 없는 인물로, 영어를 조금 할 줄 안다는 것에 힘입어 광복 직후 진주한 미군 장교의 통역으로 취직해 출셋길에 오른다. 백 주사는 전형적인 친일파로 광복이 되어 군중들에게 봉변을 당하고 재산을 빼앗긴 뒤 피신해 있다가 방상복을 찾아와 미군 장교의 도움으로 복수를 하고 일제 강점기에 누렸던 부를 회복하고자 한다. 지은이는 이 두 인물을 통해 외세(미국)에 빌붙어 출세를 도모하는 주인공과 같은 모리배들과 친일로 치부했다가 다시 새로운 외세를 이용하여 그 부를 유지하고자 하는 백 주사와 같은 친일파들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주인공에게 찾아와 뇌물로 청탁을 하는 상류층들, 그러한 부조리를 용인하는 미군정 등이 이 작품의 풍자 및 비판의 대상이 되는데, 지은이는 이를 통해 광복 이후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사회상과 인간상을 역설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5. 논 이야기
농민 한생원을 등장시켜 민중에게 해방의 진정한 의미와 국가의 존재 의의가 어디에 있는지를 반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소설이다. 한생원은 봉건체제였던 대학제국 시대로부터 식민지 자본주의를 거치고 해방이 된 시점에 이르기까지, 토지 소유와 분배의 문제로부터 철저히 소외당한 전형적인 농민의 한 사람이다. 한생원은 해방이 되어도 전혀 그것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나라’의 존재라는 것이 자신의 편한 삶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었기 때문이다. 관계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국가권력이라는 무소불위의 힘을 업고 자신을 못살게 구는 존재일 뿐이었던 것이다. 그러던 한생원이 금세 해방을 환호작약하게 된 것은, 일본인 소유의 토지를 원주인인 조선 사람들에게 돌려준다는 소식을 듣고부터였다.

참고 자료

<채만식 중,단편대표소설 선집>, 채만식, 다빈치, 2000
<채만식의 항일투쟁과 문학적 실험>, 최유찬, 역락, 2006
<채만식 소설연구>, 채만식, 태학사, 1998
<채만식과 조선적 근대문학의 구상>, 채만식, 소명출판, 2001 등 다수